도대체 뭐가 잘못 된건지 모르겠다. ㅠㅠ 그러니까, 오늘 아침 일어나면서 부터, 속이 좀 메스꺼웠다. 꼭 그런느낌...차 멀미 할때와 , 술 먹은 다음날 속이 부대끼는 느낌이랄까....그러나,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도 뭘 잘못 먹은것도 없거니와 술도 마시지 않았거늘...대체 이게 무슨 조화란 말인가...흑흑 ㅠㅠ

어제 만두를 빚자는 엄만, 본전을 뽑으시려는지 목욕탕 가셔서 늦게 들어오셨구....

어제의 상황을 말하자면...

나: 엄마, 왔나? 자, 이제 만두 한번 빚어볼까나...^.^

엄마: 미안...넘 늦어서 그냥 왔다....^^;;

나: 근데 지금 몇시고? 뽕을 뽑아라...뽑아..ㅡ.ㅡ

엄마: 당연하지...본전은 뽑아야 되는거 아이가...

역시 대한민국의 아줌마는 대~단~해요 ^.^b 암튼 그래서 난 어제 만두도 먹지 않고, 별로 먹은것도 없는데...why!! 왜, 아침에 이다지도 속이 쓰린지...ㅡㅜ

오늘은 정말 괴로운 날이었다. 아침에 밥 보니까, 메스꺼워서 죽 조금 먹고 자리에 누웠는데, 그래도 속이 넘 쓰리고 아파서...동생보고 약 좀 사오랬더니, 이상한 한약 한뭉치를 들고 와서 그거 다 먹고 다시 누웠는데...그래도 넘 쓰라려서....계속 끙끙대다가....잠이 들었더랬다.

몇 시간후 일어나니, 정신은 혼미하고 비틀비틀거리는 몸을 끄집고 화장실 가서는 그대로.............'우~웩' 먹은것도 없는데...에혀...그래도 그러고 나니 속이 한결 살것 같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지금 현재 글 적고 있는 중 ...아~정말 괴로운 하루 였다.

그렇게 식성이 대단한 나도 오늘은 아무것도 입에 대지 못하겠다. 지금 현재 저녁 8시...결국은 오늘 하루종일 굶어야 할 듯....그래도 지금은 살것 같다. 만세라도 부를까...흑흑 ㅡㅜ 요건 기쁨의 눈물....정말, 아침의 그 고통은 끔찍했다. 별별 생각이 다 들었으니..혹시 무서운 병에 걸린것은 아닐까 하는...(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았나 보다..) 그런데, 간혹 이유없이 이런 증상이 나타나곤 하는데....야! 병, 한번 붙을래(논스톱에 나오는 전진의 대사를 아실라나요?? ^^;) 암튼 이제야 살것 같다. 내일은 활기찬 하루가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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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향기롭게 2004-02-05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먹구 잘지내는거 다행이다 싶었는데, 별이두 탈이 날때가 있구나. ㅋㅋㅋ
그래두 아픈사람이 글도 쓰구, 농담두 하는거 보니까 살만한가본데...^^
내 생각엔 아마 전날 저녁에 먹은 아나고나 다른음식에 문제가 있었던거 같아.
신선하지 않은 재료를 먹거나 조금 상한 음식을 먹으면 그럴수가 있거든...
약한 식중독이나 세균성 장염이 생기면 그런증상들이 있을수 있어.
발열,구토,두통,설사,어지럼증...등등 여러가지 반응으로 나타나거든...
어쩌면 신경성이나 스트레스로 인해서 위나 장에 탈이 생긴지도 모르구...
어쨌든 오늘이 지나서두 계속 아프다면 가까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는것두 좋을거 같다.
괜히 약한 질병같은거 키우면 안좋으니까...
아프지 말구, 얼른 빨리 나서 다시 이쁜글 마니 올려줘.
이번주 안에 좋은 소식 없음..."나하구 한번 붙는다!! ㅋㅋㅋ

행복한 파랑새 2004-02-05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먹은것 때문일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엄마도 옆에서 드셨는지라...
그건 아닐것 같구요 ^^;
제 생각엔, 신경성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게 더 가까울듯...^^;
근데 오늘도 그 증상이 약간....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흐느적 거려서...배가 고파서 일어나자마자, 쓰러질뻔 했어요. ㅡㅜ
그래서 달려가자마자, 밥을 먹었는데....
2숟갈 먹다가 말았어요. 속이 또 메스꺼워서리....
그리고 지금 밤 11시 45분...아직까지 물 몇잔 마시고, 녹차 2잔 마신게 단데...
속은 좀 괜찮아졌어요. 단지, 이젠 배가 좀 고프네요..
ㅎㅎ 왜 이런지 것 참....
다이어트 하라는 징조인가...안그래도 조금전에 혼자서 중얼거렸답니다.
'아~예..굶어 죽여라....'하구요 ^^;;
그래도 많이 좋아졌어요. 근데, 말은 이렇게 하고 있지만, 어젠 정말 ㅡㅜ

그리구, 오늘 좋은 밤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