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가 너무나도 빠르게 흘러간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허허허 웃지만, 마음속에선
이런, 저런 생각들이 머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친구들은 힘들때마다, 나에게 전화를 걸어오고, 그럼 난 상담원처럼
그 고민에 대한 대답을 해 준다. 아주 상세하고 자세하게....
전화를 끊고 나면 기분이 묘해진다.
사실은 그 누구보다 내가 더 상담을 받아야 할 터인데....
막상 고민에 휩싸여 전화를 걸고 싶을때, 이야기 할 상대가 없다는 것은
참 슬픈일인것 같다.
'그래, 힘내! 잘 될거야...사랑해, 친구야....니 곁엔 내가 있잖아...화이팅'
내가 하는 그런 말들.....사실은 내가 더 받고 싶은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