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는 [영화로 생각하기] 과목 시험이 있다. 문제는 딱 한문제! 영화를 하나 선택해서 두군데를 모니터링하고 자신의 경험이나 사회현상에 비추어 감상문을 작성하시오.

그리하여 내가 선택한 영화는 6월의 일기다. 다시 봐야하는데 가슴이 콩딱 거려서 못보고 며칠째 미루고 있다. 전에 봤을때는 뭣 모르고 봤지만 지금은 어떤 내용인지 아니까 아이들이 이지매하는 씬이 너무 끔찍해서 심장이 벌써부터 벌렁거린다. 그럼에도 내가 이 영화에 관심을 갖는 까닭은 미래의 내 자녀 때문이다. 정말 요즘 학교가 저렇다면 학교 보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 왜 엄마와 아이가 저렇게 대화가 단절되었는가 잘  파악하고 소통을 잘할수 있는 사이가 되기 위해서이다.

얼마전 싸움의 기술이란 영화를 봤는데 그 또한 왕따를 소재로 다룬 영화였다. 왜 왕따를 당하는지 그 이유들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그냥 싸움을 못하기 때문인건지... 어쨋든! 그러한 문제들이 심각하기 때문에 자꾸 영화들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오늘은 꼭 6월의 일기를 찬찬히 잘 본 후 시험 대비하여 한번 감상문을 작성해 봐야지 두 눈 부릅뜨고 똑바로 똑똑히 잘 봐야지...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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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4 0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쁜하루 2006-03-24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틀린 글자 가르쳐주셔서 감사!!
 

동네 dvd & 만화책 대여점이 폐업 정리를 하길래 운동하러 나갔다가 운동은 못하고 만화책이랑  비디오 테잎, DVD만 사가지고 왔다.

목록

만화책 북두의 권(애장판) 1-22권

비디오 기막힌 사내들 , 라이방, 칼리수, 베이블루, 내 어머니의 모든것,  인터뷰 , 태양은 없다.

DVD  블루 레드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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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괴로워 5 - 완결
스즈키 유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곧 김아중 주진모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진다지! 분명 김아중은 미인에다가 착하기까지한 여주인공으로 나올것이다. 뭐 대략 이런 여자가 있다면 비록 그 미인이 성형 미인이라해도 용서가 되지 않을까? ^^

칸나는 뚱뚱하고 못생긴 식당 아줌마였다. 어느날 감자를 사고 가다가 넘어졌는데 친절하게 건네준 유일한 남자였던 코스케를 사랑하게 되고 그와 사랑을 하기 위해 전신성형을 감행하죠! 엄청 예뻐져서 나타난 칸나! 다른 남자들은 모두 껄떨 대는데 내면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코스케는 그냥 덤덤합니다! 그러나 칸나의 속내는 여전히 뚱뚱했을때의 그때와 같기에 뚱뚱한 사람들 편을 들어주고 따뜻하고 고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코스케는 점점 그 마음에 끌리기 시작합니다. 뭐 뚱뚱한 사람은 무조건 착해야 하나? 이런 생각을 처음에는 가졌었지만 코스케의 연인을 보면서 이 만화가 제대로 그렸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뚱뚱한 사람은 무조건 착하다! 가 아니라 뚱뚱했던 칸나가 착했던 거라고.

책을 보면서 일본의 이지메 문화에 대한 생각을 (이지메도 문화가 될수 있나..내 참...) 깊게 하게 되었습니다. 저렇게 심할까? 어휴..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어제 싸움의 기술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6월의 일기도 그렇고 이지메 이건 이제 너무 심각한 사회 현상이 아닐까 싶다) 처참할 정도로 외모때문에 놀림과 괴롭힘을 당한  칸나가 미인이 되고 난  후 그들에게 통쾌한 복수를 하기보다 예전의 자기와 같았던 이들의 편이 되어 줄때에는 그것이 진정한 복수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철없는 고릴라(맞나?) 친구는 정말 자신이 이쁘다고 생각하여 오버를 하기도 하지요.(아이고 답답시려..)

나 자신도 칸나의 예전 모습같은 부분이 더 많은 사람이기에 읽으면서 참 마음이 아프기도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그랬지요. 영화로 어떻게 잘 만들어질지 궁금하고, 사실 비현실적인 이야기지만 나같은 사람을 위해서라도 매우 현실적이게 제대로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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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과 마요네즈
나나난 키리코 지음, 문미영 옮김 / 하이북스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살아가다보면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는 때가 있다. 열쇠를 아무곳에나 두어 외출 전에 찾다가 곤욕을 치루는 일은 한두번이 아님에도 늘 반복되고, 안경 또한 마찬가지이고, 볼일을 본 후 손씻고 물을 그냥 틀어놓고 나온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실수는 내게 불편함을 줄뿐이지 상처는 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의 연인과의 사이에서 옛 연인과의 실수를 또 하고 있다면  소스라치게 놀라고 이 반복의 고리를 끊어 내고만 싶어진다. 이제는 더이상 사랑 따윈 할 수 없을것만 같고 전보다 더 큰 두려움이 앞을 가로 막을 것이다.

 츠지다의 현재 동거인은 세이다.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츠지다의 사랑은 하기오. 그래서 자꾸 세이를 보면서 하기오를 생각한다. 하기오라면 어땠을까.. 하고 말이다. 세이와의 동거가 일상이 되어갈 때 즈음 우연히 하기오를 만난다. 그리고 불륜 같은 사랑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 사랑도 시간이 흐르면서 일상이 되어감을 느끼고 세이와의 사랑과 별반 다를것이 없음을 깨닫게 된다.

 나는 사랑을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이 사랑을 마지막 사랑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헤어짐과 만남을 여러번 가진 후 나는 점점 의기소침해지고 사랑에 대해서는 정말 자신이 없어졌다. 그리고 이 마지막 연인을 만났다. 귀가 아플정도로 수다스러운 이 사람에게서도 여전히 옛 연인들의 모습을 보기도 하고, 또 같은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그래서 또 헤어질까 두려움 속에 사느냐고? 아니 그건 절대 아니다. 헤어질까 두려워 내가 먼저 사과하고 사느냐.. 그것 또한 아니다. 포기하고 사는 것도 아니다. 단지 내가 전보다 아주 많이 수다스러워졌다는 것 뿐이다. 그럼으로 인해 우리는 마지막 연인이 될 수 있었다.

츠지다와 세이는 참 말을 아끼는 연인이다. 몇마디 나누지 않고도 하루가 훌쩍 지나가 버린다. 말을 하지 않고 생각만으로 그가 알아서 하길 바란다. 어쩌면 둘 다 미안함을 안고 살아가기에 하고 싶은 말 다하지 못하는지도 모르겠다. 연인이든 부부든 대화가 단절될 때 둘 사이에는 회복할 수 없는 골이 파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난 내 연인이 복심술 이라도 갖고 있는 양 살기를 잘했었다. 무언가를 사준다고 했을 때 갖고 싶으면서도 아니 됐어! 라는 말이 먼저 튀어 나왔다. 그리고 연인이 그 제의를 거둬들이면서 속으로 한번 튕겨보는거랑 진짜 필요없는 것도 구분 못하냐! 라며 불만을 하나씩 마음속에 쌓기 시작했다. 그런것들이 어느날 거대한 폭포수가 되어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관계로 가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 수다스런 연인에게는 속내까지 다 얘기하며 지내야 했다. 난 잘 모르니까 네가 가르쳐줘. 필요한게 있으면 말하고 내가 하면 안되는것도 가르쳐줘. 라며 뭐든 말하게 만들었다. 그러는 사이 나도 많이 변했다. 한번 거절했을 때 그냥 접어 버리는 연인에게 한번 튕겨보는거랑 진짜 거절하는 것도 모르냐!! 라며 이제 속내가 아닌 입밖으로 말하고 있었다. 난 무조건 한번 정도는 튕길꺼야 그러니까 한번 더 묻고!! 만일 내가 두번 이상 튕기걸랑 그건 정말 필요 없는거니까 그리 알아! 라고 말이다. 이제 마지막 연인과는 이런 일로는 속에 담아둘게 없어졌다. 하나부터 열까지 이렇게 말로 다 해버리고 나면 사랑이 일상이 되고 별것 아닌것이 되어버린다. 설렘도 점점 줄어들고... 그렇지만 원래 사랑이란 그 설렘이 6개월을 가지 못한다고 하지 않던가. 어차피 모든 사랑은 일상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떤 일상의 사랑을 만들어 갈것인가는 두 사람의 몫이다. 여전히 마음안에 하고 픈 말을 숨겨두며 살 것인지 이제 입을 열어 속을 드러내며 살 것인지.

다시 만난 츠지다와 세이가 이제는 조금은 입을 열고 살았으면 좋겠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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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이였던가.. 이 책으로 리뷰를 써서 이주의 리뷰로 뽑혔었다. 그때 내용이

 친구의 아버지가  위암 말기에 걸리셨다는 내용이였고, 그 친구가 힘을 내기 바란다며

 이 책을 선물로 주었다는 내용이였다.

  어제 그 친구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장례식장으로 부랴 부랴 찾아갔다. 작년 봄즈음 3개월 선고를 받으셨는데 10개월 정도 사셔서

1년여를 함께하며 생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였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친구에게 있어서

큰 언덕이였을 아버지의 부재를 어떻게 위로할 지 몰라 참 어색한 자리였다.  소식을 듣고 급하게 온지라

친척들이 미처 오시기도 전에 와서 나, 태양님 그리고 수호가 조문객의 전부였다.  썰렁하고 어색한

자리를 다른 손님이 오실때까지 함께 지키며 위로가 되어주려고 노력했지만 헤어지기 전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더 함께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더 위로가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했다.

이제 친구의 아버지 몫까지 더 옆에서 사랑해주고 지켜줘야지.

친구야!! 이제 아버지도 하늘나라에서 우리 딸 고생 많았다. 이제 맘편하게 네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아라! 하면서 빌어주실꺼야. 힘내고!! 웃으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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