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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가 아닌 느낌표의 예술 - 박성봉 교수의 대중문화 읽기
박성봉 지음 / 일빛 / 2002년 2월
평점 :
품절
박성봉샘의 책은 쉽다! 어렵지 않다는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애정이 없이는 책을 읽지 말라는 일침이 무서운 그러한 책이다. 어떠한 전문 서적들보다 정말 문화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는 그런책이다. 실로 박샘은 여러분야에 관심이 많으신분이시고 무엇보다 순수예술을 전공하신분 답지 않게 대중문화속으로파고들어 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신듯하다
표현들이 어렵지 않고 쉬운말로 풀어서 쓰려고 한 노력들이 그렇게 느껴진다. 뽕끼! 라던지 옥주현을 빗대는 말들! 신중현 이미자등....그리고 파이널판타지까지... 다양한 문화속에서 샘은 고집과 잣대를 잃지 않으시고 올곧은 방향을 화두를 이끌어 나가신다.
그러한 모습이 정말 보고좋고! 행복하게 느껴지고 감사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너무 여러면을 다루시다보니 깊이없는 또 명확한 해답이 없는 그런 내용들의 열거로 끝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선생님은 이야기하는걸 좋아하시는것 같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이야기하는것을 특히 좋아하시고! 그러나 언제나 보면 끝맺음에 약하신거 같다. 책도 어찌보면 조금은 그러한 샘의 단점을 드러내고 있는듯하다
재미있고 쉽게 쓰느라고 애쓰심에 감사하며! 아직은 잘 모르지만 대중예술, 대중문화속으로 조금씩 파고드려는 나에게 도움을주는 길라잡이가 되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