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시가 전하는, 스무 살 즈음에 배워야 할 것들

①취업 걱정 대신 교양을 쌓으라.

②유급을 권함

스무 살 전후는 시간을 아껴 공부해야하는 시기이며,
유급이라도 해서 좀더 넓고 긴 안목을 키우는데 시간을 투자하라.

③자기 뇌는 스스로 만들어라

스무 살은 뇌의 유연성이 풍부한 나이라는 것.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어떤 편견의 자리에 두지 않는 것,
균형 잡힌 입력을 하여 자기 뇌를 스스로 균형 잡힌 뇌로 만들 것.

④모르면 더욱 읽어라

⑤권위를 의심하라

사상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알아야 한다.
데카르트도 그 나이에 지적 쿠테타를 경험하게 되는데
그 경험은 한 사람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는 무서운 힘을 지닌 것이다.
인간의 지성이나 이성은 언뜻 멋지고 견고해 보이지만
그 뒤에는 언제나 광기를 내포한 허점들이
허다하게 숨어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⑥자기 유형을 찾아내라

인간은 저마다 정해진 타입이 있다.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서둘러 자기 타입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⑦사전을 통째로 읽어본다.

어떤 영역을 제대로 공부하자는 생각이 들면
그 분야의 전문사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버리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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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 다카시와의 첫 만남은 [임사체험](청어람미디어,2003)이다...책이 굉장히 두껍고,

게다가 2권짜리다. ..일본인 특유의 끈질긴 오타쿠 정신같은게 느껴지는, 집요한 조사..에 혀를 내둘렀는데, 사실 결론은 간단하다.  죽었다가 '저승세계'를 보고 다시 살아난 사람, 혹은 자신에게 죽음에 직면했을 대 보는 빛을 본 사람들,혹은 신을 본 사람들,코마에 들었다가 죽은 조상을 봤다거나 하는 그런 체험들은 그저 '뇌내현상', 즉, 뇌 속에서 만들어낸 영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를 증명하기 위해서, 그는 수많은 자료와 책과 인터뷰와 과학적 통계방법을 사용했다.. 

 그 외에도 탐사저널에 관한 책이나,일본 공산당 연구, 혹은 '동경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우주연구 등 도대체 럭비공처럼 튀는 그의 지적영역은 방대하면서도 치밀하게 느껴진다. 모두 끊임없는 독서, 그것도 매우 효율적인 독서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한다....그는 스스로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제너럴리스트'라고 자부한다. 세상 모든 것에 필요이상으로 관심이 많은, 지적 과잉 인간이 자신이라는 거다................

  - 1940년 생인 다치바나 다카시. 자신의 서재(7평짜리4층건물인 고양이빌딩내부)에서 찍은 거 같다..

--- 그의 '실전독서법'중에서

1. 책을 사는 데 돈을 아끼지 말라. 책이 많이 비싸졌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책 값은 산 편이다. 책 한 권에 들어있는 정보를 다른 방법을 통해 입수하려고 한다면

그 몇 십 배, 몇 백 배의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2. 하나의테마에 대해 책 한 권으로 다 알려고 하지 말고, 반드시 비슷한 관련서를

몇 권이든 찾아 읽어라. 관련서들을 읽고 나야 비로소 그 책의 장점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그 테마와 관련된 탄탄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3.책 선택에 대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실패없이는 선택 능력도 익힐 수 없다.

4.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은 무리해서 읽지 말라. 수준이 너무 낮거나 높으면 그것을 읽는 것은 시간낭비다. 너무 어려우면 중단하라.

5.읽다가 중단하기로 결심했더라도 일단 마지막 쪽까지 한 장 한 장 넘겨보라. 의외의 발견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6.속독법을 몸에 익혀라.

7.책을 읽는 도중에 메모하지 말라. 곡 메모를 하고 싶다면 책을 다 읽고나서 메모를 위해 다시

한 번 읽는 편이 시간상 훨씬 경제적이다. 메모를 하면서 책 한 권을 읽는 사이에 다섯 권의 관련 서적을 읽을 수가 있다.

8.남의 의견이나 북 가이드같은 것에 현혹되지 말라.

9.주석을 빠드리지 말고 읽어라. 주석에는 때때로 본문 이상의 정보가 실려있기도 하다

10.책을 읽을 때는 끊임없이 의심하라. 활자가 된 것은 모두 그럴 듯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좋은 평가를 받은 책이라도 거짓이나 엉터리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11.'아니, 어떻게?'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발견하게 되면 저자가 어떻게 그런 정보를 얻었는지, 또 저자의 판단근거는 어디에 있는지 숙고해 보라. 이런 내용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 그 정보는

엉터리일 확률이 아주 높다.

12.왠지 의심이 들면 언제나 원본 자료 혹은 사실로 확인될 때까지 의심을 풀지 말라

13. 번역서는 오역이나 나쁜 번역이 생각 이상으로 많다. 번역서를 읽다가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머리가 나쁘다고 자책하지 말고 우선 오역이 아닌지 의심해보라.

14.대학에서 얻은 지식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사회인이 되어서 축적한 지식의 양과 질, 특히 2,30대의 지식은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젊은 시절에 다른 것은 몰라도 책 읽을 시간만은 꼭 만들어라.

--------------------------------------- 주눅이 팍팍 든다..

- 다치바나의 그 유명한 '고양이빌딩'...지하2층, 지상4층, 건물 전체가 그의 서재(실제로 읽은)다...그는 대략 3, 4만권의 책을 읽었고, 잡지나 논문까지 포함한다면 더욱 더 엄청난 분량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일본특유의 좁고 높은 건물...저 건물안의 책을 다 읽었다......

 

* 다치바나는 이 책에서 어학공부에 관해 다음과 같이 썼다.

어학만큼은 순수 독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능한 한 많은 돈을 지불하고(즉,1:1 수업으로), 가능한 한 엄격한 선생님밑에서, 일주일에 한 두번 1,2년 공부하는 것보다는 매일 몇 시간씩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하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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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쑥 > 생각과 느낌이 있는 책. 강추!
블루시아의 가위바위보 창비아동문고 217
김중미 외 지음, 윤정주 그림, 국가인권위원회 기획 / 창비 / 2004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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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르치려는 느낌은 늘 날 뒷걸음치게 한다. 인권위원회가 기획했다는 글자만으로도 왠지 재미 없을 것 같고 죄의식을 부추길 것 같다는 마음에서 멀리했던 책이다. 난 이런 책을 떳떳하게 읽기에 너무 덜 인권적으로 살고 있다. 뭐 이런 감정으로..ㅜ.ㅜ

 일전에 초등저학년인 우리 집 둘째가 이 책을 들고 있길래, 재밌니? 물었더니 응 그런다. 허걱..내가 생각했던 스딸~이 아닌개벼..나도 읽기 시작했다. 일단 손에 드니 내려 놔 지지가 않는다. 한 편 한 편 간추린 만화가 앞에 있어서 저학년들이 보기에도 무리가 없고, 청소년들은 꼭 읽어야할  내용들이다.

 한 작품 한 작품 단편들마다 특성이 잘 살아 있고, 작위적이지 않은 진솔한 내용과 문체가 마음을 잔잔하게 건드린다. 내가 경기 일으키는 그 가르치는 느낌이 아니라 친구들의 이야기다. 단 읽고 나면 가슴이 아프고 눈물도 좀 난다.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또 우리 처지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이웃을 존중하는 계기가 되었다. '변화'는 큰 움직임에서보다 이런 작은 느낌들이 모여서 시작되는 것이리라. 아이들도 같거나 비슷한 느낌을 받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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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 가는 헌책방인 이 곳은 통풍이 어찌나 잘되는지..실내에 있어도 바람이 숭숭 불어서 춥다.

그래서 지하실 특유의 그 매캐한 곰팡내가 없어서 너무 좋다.

쌓여 있는 책들 속에서 내가 원하는 책을 찾기란 정말 보물찾기이다.

뜯겨져 있는 나도때론포르노그라피의주인공이고 싶다  요책을 한번 휘리릭~ 이라도 보고싶은

호기심이 발동한다. 그런데 어째..좀 전에는 10권 정도가 쭈루룩 나열되 있는것같았는데 찾아보려 하니

눈에 띄질 않는다. 우띠...그래서 포기..담에 가서는 꼭 봐봐야징..^^

여튼...또 이책 저책 욕심내다가 잔뜩 싣고 왔다.

이제 고만 사고 있는책들 얼른 소화시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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