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 Really?! 7 - 완결
이현숙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대체 지금 몇편째란 말인가! 읽고 있는 만화책들마다 이렇게 시원치 않은 급하게 완결을 시키려는 듯한 결말이다. 이현숙씨의 그림은 정말 이쁘다. 그래서 자꾸 눈이 가고 손이 간다. 그래서 주저함 없이 책을 샀는데 결말이 이래버리면 정말 속상하징....^^;;

재혼으로 인해 한 가족이 된 사람들. 강, 하늘, 바다, 호수 와 미류 ....그러고보니 이름들 참 곱구나.  하늘과 바다는 쌍둥이다. 미류는 가족들의 상견례전에 이미 하늘이를 만난적이 있다. 그리고 좋아하기까지 했다.  알고보니 하늘이도 같은 마음이였던 것! 그러나 부모님의 결혼을 축복해주기 위해 자신들의 감정을 감춰보려고 한다. 그러나 쉽지 않고.. 알고보니 하늘이와 바다도 사실은 아빠의 자식이 아니고.. 얽히고 설키고..^^;;;;

뭐 복잡한 집안사야 조금씩 천천히 풀어가면 되는것인데 7권이 다 되가도록 풀어 낼 생각은 하지 않고 새로운 인물 수영이까지 끌여들여 참 복잡하게 만든다. 아....웅 정신없어!!  

부모의 재혼 사실을 알기전에 좋아하다가 재혼때문에 숨죽이는 이야기. 여기저기 만화에서 참 비일비재하게 나온다. 그때마다 색다른 해결  방법들로 잘 이끌어 나갔고 참신하기까지 했는데 이 책은 뭐랄까...너무 성의가 없다. 2년후로 그냥 넘겨 버리더니 여전히 변한건 없다. 이 세련되지 못한 마무리...강은영님의 만화에서 배우라고 하고 싶어진다. 여튼! 이쁜 그림때문에 끌렸다가 정신없는 스토리와 결말에 혀를 내둘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공의 성 라퓨타
미야자키 하야오 (Hayao Miyazaki) 감독 / 대원DVD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천공의 성을 본것이..2000년이나 1999년 정도였던거 같다. 토토로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봤는데 불법 복사판을 샀는데 그때 가격도 만만치 않았었다. 그래도 토토로에 잔뜩 반해있던 나였기에 천공의 성 라퓨타에 대한 기대도 컸던것 같다. 코난에 대한 기억이 아주 희미했기에 다른 사람들이 코난과 비슷하다고 이야기해도 난 새로운 영화를 보는것 같았다. 무엇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음악에 흠뻑 취해버렸다. 만화영화라는것이 우리나라 만화 영화 까치, 독고탁, 머털도사, 아기공룡둘리 정도의 만화영화를 보았기 때문에 동요 같은 노래들을 들었던데이 비해 천공의 성 라퓨타의 주제가는 블록버스터 헐리웃 영화의 영화음악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あの ちへいせん かがやくのは
저 지평선이 빛나보이는건
どこかに きみを かくして いるから
어디엔가 너를 숨기고 있는 까닭이야.
たくさんの ひが なつかしのは
많은 등불이 반가운것은
あの どれか ひとつに きみが いるから
저 등불중 한곳에 네가 있는 까닭이야.
さあ でかけよう ひときれの パン
자 떠나자. 한조각의 빵,
ナイフ ランプ かばんに つめこんで
칼과 램프 가방에 채워 넣고.

とうさんが のこした あつい おもい
아버지가 남기신 애틋한 마음.
かさんが くれた あの まなざし
어머니까 주셨던 그 눈빛.
ちきゅうは まわる きみを かくして
지구는 돌고있어. 너를 숨기고.
かがやく ひとみ きらめく ともしび
빛나는 눈동자. 반짝이는 등불.
ちきゅうは まわる きみを のせて
지구는 돌고있어. 너를 태우고.
いつか きっと であう ぼくらを のせて
언젠가 반드시 만날 우리들을 태우고.

とうさんが のこした あつい おもい
아버지가 남기신 애틋한 마음.
かさんが くれた あの まなざし
어머니까 주셨던 그 눈빛.
ちきゅうは まわる きみを かくして
지구는 돌고있어. 너를 숨기고.
かがやく ひとみ きらめく ともしび
빛나는 눈동자 반짝이는 등불.
ちきゅうは まわる きみを のせて
지구는 돌고있어. 너를 태우고.
いつか きっと であう ぼくらを のせて
언젠가 반드시 만날 우리들을 태우고. 

나는 미야자키 작품을 잘 몰랐기에 이 영화가 말하는바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이 거대한 라퓨타를 차지하려는 무스타를 비롯한 군대 일당들과 주인공 파즈와 시타의 대결 구도가 무엇을 나타내고자 함인지 알지 못했다. 그냥 그들은 악당이였고 파즈와 시타는 선이였던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미야자키의 영화 원령공주나 나우시카를 보면서 자연을 사랑하는 미야자키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자연을 사랑하고 전쟁에 반대하는 그의 의도가 영화 곳곳에 베어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당시에 신앙에 열심히 빠져 있던 시기였던 터라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이야기일꺼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나친 욕심으로 멸망하게 된..  분석적으로 따지고 주제를 찾아내는 일 따위 앞으로도 잘 못하겠지만 그저 좋다. 씩씩한 주인공들이 좋고, 적마저 동지로 만들어 버리는 그들의 순수함이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양님이 결혼 선물로 사주었던 video cd 지금 다시 보니 음...화질이 영..구려용...^^;;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아니 이렇게 재미있고 즐거운 영화가 왜 알라딘에는 없는겁니까..아 슬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플란다스의 개 - [초특가판] 애니메이션
쿠로다 요시오 감독 / 플래닛 엔터테인먼트 / 200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먼동이 터오는 아침에 길게 뻗은 가로수를 누비며 잊을 수 없는 우리의 이 길을 파트라슈와 함께 걸었네. 하늘과 맞닿은 이 길을... 랄라라 랄라라 ~~~~ "

정말 심금을 울리는 노래지요. 리뷰를 쓰려고 다시 한번 봤는데 여전이 좋네요. 할아버지와 우유배달을 하는 네로, 편견없이 네로를 좋아해주는 아로아, 그리고 친구 조르쥬와 폴.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파트라슈! 아로아 아버지때문에 참 고생도 많이 하지만 그럴때마다 꿋꿋하게 이겨내던 네로. 그렇게 보고 싶어했던 루벤스 그림앞에서 죽어갈때는 정말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하늘로 천사들과 함께 올라가던 네로를 보면서 어린 시절 꼭 천당가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던것 같아요. 1975년 만들어진 TV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후지다는 느낌이 안들어요. 지금 다시봐도 감동이네요. 어린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되돌려주는 영화네요.

전 아이들과 함께 노래할 때가 너무 즐겁습니다. 꼬마자동차 붕붕, 플란다스의 개, 요술공주 밍키 등...  네로가 힘들고 지쳐도 늘 옆에 파트라슈가 함께 있었기에 힘을 낼 수 있었겠지요? 이런 친구 한명 있음 평생이 참 든든하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파트라슈와 네로 그리고 아로아가 달렸던 그 새벽길을 저 노래를 부르며 함께 달리고 싶네요~~~ 먼동이 터오는 아침에~~~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jhpark3 2007-05-10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나이 마흔 앞둔 지금도 동요가 너무 좋아요. 아이보다 더 좋아하는 듯 ^^ 동요를 듣거나 부를때는 마음이 맑아지고 어릴 적 기억도 떠오르고 그러네요. 나이를 먹지 않는 마음의 일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이쁜하루 2007-05-10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동요도 동화도...요즘들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것 같아요 나이 먹는다는게 이런걸까요? ^^ 재미있게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