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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란다스의 개 - [초특가판] 애니메이션
쿠로다 요시오 감독 / 플래닛 엔터테인먼트 / 2003년 6월
평점 :
"먼동이 터오는 아침에 길게 뻗은 가로수를 누비며 잊을 수 없는 우리의 이 길을 파트라슈와 함께 걸었네. 하늘과 맞닿은 이 길을... 랄라라 랄라라 ~~~~ "
정말 심금을 울리는 노래지요. 리뷰를 쓰려고 다시 한번 봤는데 여전이 좋네요. 할아버지와 우유배달을 하는 네로, 편견없이 네로를 좋아해주는 아로아, 그리고 친구 조르쥬와 폴.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파트라슈! 아로아 아버지때문에 참 고생도 많이 하지만 그럴때마다 꿋꿋하게 이겨내던 네로. 그렇게 보고 싶어했던 루벤스 그림앞에서 죽어갈때는 정말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하늘로 천사들과 함께 올라가던 네로를 보면서 어린 시절 꼭 천당가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던것 같아요. 1975년 만들어진 TV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후지다는 느낌이 안들어요. 지금 다시봐도 감동이네요. 어린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되돌려주는 영화네요.
전 아이들과 함께 노래할 때가 너무 즐겁습니다. 꼬마자동차 붕붕, 플란다스의 개, 요술공주 밍키 등... 네로가 힘들고 지쳐도 늘 옆에 파트라슈가 함께 있었기에 힘을 낼 수 있었겠지요? 이런 친구 한명 있음 평생이 참 든든하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파트라슈와 네로 그리고 아로아가 달렸던 그 새벽길을 저 노래를 부르며 함께 달리고 싶네요~~~ 먼동이 터오는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