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신발장 정리를 했다. 내 신발이 대부분이고 태양님 신발은 지금 태양님이 신고간 신발이랑
빨려고 내놓은 운동화랑 빼고 나니 음..달랑 한켤레다. 내 신발은 구두가 2켤레, 운동화가 두켤레, 단화가
두켤레, 워커가 한켤레, 샌들이 두켤레.... 태양님께 미안하게 스리 너무 많다. 그리하여 수업 다녀오는길에
막 신을 수 있는 신발을 두켤레 샀다. 물론 태양님꺼로 두켤레. ^^
신발 파는 아줌마가 내가 남자 신발만 찾으니까 누구 신발 사려고? 라고 묻는다. 그래서 남편꺼요 라고 하니
다시 한번 내 얼굴을 살피더니 어머! 아가씨인줄 알았네... 하시는 것이 아닌가! 홍홍홍홍!!!
음... 뭐 살이 좀 빠져서라기 보다는 내 얼굴이 좀 동안이긴 하지! 우헤헤헤헤헤 ^^:;;;
많은 나이도 아닌데 학생~ 이라든가, 아가씨~~ 라든가 소리를 들으면 그냥 좋아 죽겠다. ㅋㅋ
살빠지고 조금 이쁜 옷 같은거 입어주면 2-3년은 더 학생! 또는 아가씨 소리 들을 수 있지 않을까 ^^
여튼 기분이 좋아서 신발을 사왔는데 한켤레는 너무 크고 한켤레는 또 작네.
큰 신발은 패션 신발이니까 그냥 신기로 했는데 작은 신발은 바꿔와야 겠다.
참! 글구 지난번에 주문했던 츄리닝 세트(윗도리와 바지)가 도착했는데...너무 치수가 작다
그러나 바꾸거나 남 주지 않으려고 한다.
왜냐면..음... 살빼고 내가 입을라고 하하하하하~~~ (아무래도 내년에 입을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