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숙씨에게 밥을 먹는다는 일은 자연의 고마운 생명력을 몸안에 받아들이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래서 신문지를 깐 소박한 밥상은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는 신성한 장소다
우리 할아버지가 제사지낼때 떡. 뭐 그런거 많이 못하게 하고 반찬 많이 못하게 했어요 여자가 부엌에서 너무 피곤하면 자손을 키우는데 감정적으로 키우게 된다고 여자들은 그 음식을 하는 동안에 자아발견을 위해서 쉬고, 책보고 그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