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만에 깊이 잠드는 책
미하시 미호 지음, 신금순 옮김 / 넥서스BOOKS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한마디로 평범한 책이다. 사실 뭔가 대단한 것을 기대한 나에게도 문제가 있는 거겠지만...

작년 겨울부터 개인적인 일과 회사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항상 2,3시까지 잠을 못 잔다. 누우면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를 문다. 한 20분쯤 누워 있다 벌떡 일어난다. 그러다 보니 책을 보게 되고, 책을 보다 보면(특히 흥미진진한 책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문득 시계를 보면 아 벌써, 하고 놀란다.

일찍 자려고 노력하지 않은 게 아니다. 그런데 나는 야행성인지 그 시간이(밤 11시-2시 사이) 제일 차분해지는 시간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보기도 하고(몸을 피곤하게 만들어 볼까 해서), 운동도 부지런히 해 봤다. 물론 밤 9시쯤 되면 몸도 나른하고 하품도 나온다.(불면증은 아니니까...) 하지만 또 독서에 대한 생각이 나를 사로잡는다. 시간이 아깝다. 이 책도 보고 싶고, 저 책도 보고 싶다. 하루종일 뒹굴거리면서 책을 보고 싶다. 세상에 보고 싶은 책이 너무 많다. 이야기가 너무 샛길로 빠진다.

이 책은 서점에서 먼저 훑어본 책인데, 별다른 내용은 없다는 게 완독한 후의 느낌이다. 거기에 비해서 책값은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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