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가 데굴데굴 두뇌 똑똑 손놀이책
김지유 글, 조현경 그림 / 블루래빗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자동차 바퀴가 자전거 바퀴, 거북이 등, 원반으로도 되는 재미난 책. 다만, 바퀴가 좀 빡빡하게 고정되어 있어 데굴데굴 잘 굴러가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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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2018-11-18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였다면, 1. 자전거 타고 친구들 집에 놀러가서 2. 원반을 던지고 공 굴리며 놀다가 3. (멀리 가서 놀자고 결의한 뒤)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떠나 4. 바다에서 거북이 친구를 만나 물놀이하는 서사로 스토리를 구성했을 것 같다.
 
크고 작고 두뇌 똑똑 반대말놀이
김지유 지음 / 블루래빗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책이 절묘하고 사랑스럽다. 할머니 댁에 찾아가는 스토리라인도 탄탄하고, 여튼 아빠 취향 저격. 주인공이 ‘봄이‘라니 더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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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냠냠 - 치발기책
에밀리 볼람 그림 / 블루래빗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치발기 책. 아기는 책장을 넘기면서 빵, 딸기, 바나나, 비스킷의 맛을 달리 느낄까? 맨 마지막 장 번역은 하야시 아키코, 『싹 싹 싹 』에서 영향받은 듯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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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집사란 무엇인가?‘, ‘품위란 무엇인가?‘

  그것은 전문가적 실존을 사적인 실존을 위해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집사의 능력이다.


  『본격소설』보다 더 본격적으로 영국적이다.

  이방인이었을 작가가 영국사회 바퀴의 중심축을 이만큼 움켜쥘 수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

  바퀴의 살은 어제의 위가 오늘은 아래에 놓이고, 오늘 아래에 있던 것이 내일은 다시 위로 가지만, 중심축만은 언제나 고정되어 있고, 그래야만 바퀴로서 기능할 수 있다. 뒤집어지거나 무너질 수밖에 없는 사다리와 다른 점이다.


  자신의 실존을 쏟아부었던 시절의 잔해와, 파국을 유예하면서 어쩌면 불가능한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서글프고 위태로워 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의 알속을 잃어버리는 날이 왔을 때 어떻게 거죽만 남은 실존을 껴안을 것인가. 남은 날에 지나간 날과 화해할 수 있다는 것도 생의 빛이 남아 있을 때에나 가능한 특권일지도 모르겠다.


  우리 사회에 드리운 니힐리즘을 극복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나에게도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덤으로 Ernest Barker의 책을 갈무리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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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나날 민음사 모던 클래식 34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 / 민음사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위대한 집사란 무엇인가?‘, ‘품위란 무엇인가?‘ 그것은 사적인 실존을 위해 전문가적 실존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집사의) 능력이다. 일견 답답하게도 느껴지는, 영국적인, 너무나 영국적인 책. 이방인이었을 작가가 영국사회 바퀴의 중심축을 이만큼 움켜쥘 수 있었다는 것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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