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포인트 - 나를 성공으로 이끌어준 최고의 반전
밥 셀러스 지음, 이현주 옮김 / 위너스북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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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싼 맛에 사서 책상에 쌓아뒀던 책인데, 책상 정리 차원에서 훑어 보았다.


  소수의 몫일 수밖에 없는 이런 '실패로 포장된', 최면적이고 주술적인 마취성 성공 신화가 미국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소비되는 모습은 눈물겹고 안쓰럽다.

  하긴, 유교문화권에서 『주역』이 읽히고 소비되었던 한 방식과 다를 바가 없나.


  서른 개 꼭지 중에서, '공급중시 경제학'의 창시자로 '래퍼 곡선'의 그 아서 래퍼가, 밀턴 프리드먼을 꼬드겨서(?), 달러로 설탕선물을 매입하는 한편 파운드화로 설탕선물을 매도하는 투자를 함께 하였다가(영국 파운드화가 오르고, 달러가 내려가는 데 돈을 건 포지션이다), 영국과 미국의 도량형 차이를 간과한 계약을 하는 바람에(미국식 1톤은 2,000파운드이고, 영국식 1톤은 2,240파운드라나) 마진콜이 폭주하여 돈을 날린 일화 하나는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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