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의 원칙 - 위험사회, 자유냐 안전이냐
볼프강 조프스키 지음, 이한우 옮김 / 푸른숲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위험의 개념을 대단히 넓게 잡고 있다. 저자에게 `위험`이란 안전, 확실성, 신뢰, 평화에 상대되는 개념이고, 그리하여 재앙, 모험, 불확실성, 불안, 걱정, 경계, 의심, 전쟁, 테러 등을 의미한다. 참 간결한 문장으로 시시콜콜하다 싶으리만치 많은 내용을 서술하고 있는데, 마치 `위험하면 생각나는 것은?`이라는 시제(試題) 하의 백일장 답안지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물론 이만큼 주제를 이끌고 간 필력이 대단하기는 하다. 번역도 매끄럽다.

저자가 평소에 많이 고민하는 주제인 것으로 보이는 `10장 테러`와 이 책의 결론이라고 해야(!) 할 `12장 자유냐 안전이냐` 부분이 좋고, 나머지 부분은 다소 어수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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