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맥없이 자지러지는 둑이여, 마음이여
가엾어라 발 앞의 어둠이여
왜 듣지 못하나 이 강물 소리를
* 장석남 시인의 시구들을 차용해 필자가 작성
"낙동강 몰개를 막 파 제끼 싸놓으이 글타 카대요. 소문내지 마이소. 잘 모하몬 마카 다 붙들리갈라."
- 2011. 7. 1.자 경향신문에서 주민 이모씨(44)의 말을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