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에 찬 가난
Lothar Hardick ofm 지음, 성글라라 익산 수도원 옮김 / 프란치스코출판사(프란치스꼬회)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누구에게도 부당한 일을 하지 말라! 그러나 다른 이가 네게 부당하게 대하면 너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참아 받음으로써 네 죄가 사해지기를 구하라. 왜냐하면 하느님께 대한 사랑으로 변명이나 대꾸함 없이 단 한 번 부당한 취급받는 것이 백 명의 불쌍한 이를 배불리 먹여주는 자선보다 낫고, 대낮에 도깨비에 홀릴 정도로 오랫동안 단식하는 것보다 더 낫기 때문이다. 자신을 멸시하고 육신에 단식과 철야 기도, 편태(鞭笞-회초리)의 무거운 짐을 지우면서도 이웃에게서 단 한 번이라도 부당하게 취급받기를 싫어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모욕과 수치는 우리 안에 숨어있는 교만을 들추어내고 우리를 단련시키는 용광로와도 같다."

-『복자 에디지오 금언집』에서 재인용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답시고 저는, 오늘도 생각과 말과 행위로 많은 죄업을 짓고 있네요.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고, 무엇보다 평화로우시길 빕니다. Pax et Bon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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