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한 책들이 워낙 많이 나와 있다(이필렬, 『석유시대 언제까지 갈 것인가』, 녹색평론사 등을 참조). 제목이 풍기는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저자가 전망하는 미래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감이 있다. 예측에 참고할 하나의 가상 시나리오로 읽으면 될 것이다. '에너지'는 앞으로의 국제정치를(어쩌면 인류의 운명까지도) 좌우할 급소가 될 것이다. 눈을 멀리 돌리지 않더라도 한중일 3국에서 지금과 같은 양상으로 극우적 목소리가 강해지게 되면 가까운 장래에 에너지와 자원을 둘러싼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긴 안목을 갖고 대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평화 인프라의 구축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