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잠수함 박범신 문학전집 1
박범신 지음 / 세계사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핍진한 인간극과 고통스러운 자기확인.

"참으로 아이러니컬한 것은 순수한 자의 영혼, 순진한 체하려는 자의 정신으로는 이른바 소설이라는 지독한 장르를 감당하기가 버겁다는 사실이다. 소설은 속된 세상을 속되지 않게 살아가는 방법의 탐구인데, 이는 속된 삶이 무엇인지를 알고 경험해보지 않고는 가능하지 않다. 순진한 낭만이나 감상(感傷)으로는 본디 부정(不淨)한 소설의 언어를 감당할 수가 없는 것이다."

- 문학평론가 방민호 님의 해설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