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책들은 언제나 기대 이상. 종교적 차원 이전에 진지한 자백이 갖는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책(법률가들도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즉, 진실로 뉘우친 뒤에야 정직하게 고백할 수 있다. 또한 '죄의 연대성'이란 관점에서 우리는 죄의 고백이라는 참여 의지이자 협력 요청을 어떻게 끌어안고 용서할 것인가. 결국,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로마서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