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수평선 문학과지성 시인선 292
김형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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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1 (김형영)

하늘과 바다가 內通하더니
넘을 수 없는 선을 그었구나

나 이제 어디서 널 그리워하지



수평선 2 (김형영)

땅끝마을에 와서
수평선 바라보는 날
무수한 배는
넘을 수 없는 선을
넘어가고 넘어오는데
내 그리움 하나
실어 나르지 못하고
어느덧 깊어버린
오늘 또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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