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은 일정한 한도를 넘으면 표현할 수 없다. 어떤 표정의일그러짐도, 어떤 아비규환도, 어떤 호소도, 어떤 눈물도, 어떤 미친듯한웃음도 그 고통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고통의 이런 불가능한 영역, 즉 감각이나 감정으로 표현할 수 없는 영역에 펼쳐져 있는 고통, 그것이 바로 `게르니카`의 고요함이다(사까자끼 오쯔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