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908 교육론, 존 로크, 박혜원 옮김, 비봉출판사, 2011.
어렴풋이 로크가 법률가, 법학자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아버지가 변호사였고 로크 자신은 오히려 옥스퍼드에서 의학을 연구하였단다. 로크는 뒤에 샤프츠베리 백작(Earl of Shaftesbury)이 되는 애슐리 경(Lord Ashley)의 시의(侍醫)로도 일했다.
아무튼 그래서인지 로크는 책 첫머리부터 신체 건강에 관한 교육론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식사법부터 해서 책 전반에 걸쳐 소박하고 담백한 자기 관리 습관을 권하고 있다. 로크 자신도 참 훌륭한 사람이다 싶다. 아이 교육도 교육이지만 나 자신을 자꾸 돌아보게 하였다. 부모 자신을 위한 채근담이요, 명심보감이라 할 만하다.
주옥 같은 내용이 많아 제대로 한 번 정리해 보고 싶으나 다음 기회로 미룬다.
비봉출판사 측에서 블로그에 원문(영어) 파일을 올려 두었다.
https://m.blog.naver.com/bbongbooks/110118123224
그러나 로크 정도로 옛날 사람의 글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아 읽을 수 있다.
https://oll.libertyfund.org/titles/locke-the-works-vol-8-some-thoughts-concerning-education-posthumous-works-familiar-letters
이 책이 널리 주목 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