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25 14. 공학이란 무엇인가, 성풍현 외 카이스트 교수 18인, 살림Friends, 2013



  2013년 9월에 나온 책이고, 아직까지 팔리면서 여러 쇄를 찍은 것 같다.

  고등학생이나 공대 입학생들에게 전공 선택에 도움을 주려는 책이라고 보면 가장 맞을 것 같다.

  그러나 2013년은 스마트폰이 나왔지만 알파고에 ChatGPT 충격이 있기는 전으로, 공학의 여러 분야가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는지를 살피는 정도를 넘어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를 전망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이전에 읽다 만 책을 가볍게 훑어 치웠지만, 기대했던 깊이에는 못 미친다.


  우리는 수년째 시대를 역행하는 것만 같아 안타깝지만(차라리 교육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편이 낫지 않을까...), 2033년까지 10년간 1조 2,000억 원을 투자받아 '제2 건학'을 추진한다는 포스텍의 야심찬 계획이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


  김연주 기자, "포스텍, ‘세계 톱’ 위해 1조2000억 투자", 조선일보 (2024. 2. 1.)

  https://www.chosun.com/national/education/2024/02/01/HWCWBTJV4NEOJGZ63QHDWTTOAM/


  비슷한 책들이 있나 눈에 띄는 대로 담아 보았다. 국민대 기계공학부 한화택 교수님의 책들이 궁금하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이 많다. 서울대 공대 교수님들의 『우리는 미래에 살고 있다』(2020), 연세대 공대 교수님들의 『공학의 눈으로 미래를 설계하라』(2019)가 더 최근 책이다. 카이스트나 포스텍 같은 곳에서 다시 책을 내주셔도 좋을 것 같다.




  그나저나 민음 바칼로레아 과학편이 2021년에 다시 나왔는데, 무척 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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