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듬해에 세 번째 권을 내셨지만, 그다음 해에 별세하셨다.다시 한번, 평안하시기를 빈다.학문과 글쓰기의 모습이 크게 바뀌고 있지만, 본질까지 저물어가는 것 같아 서글프기도 하다.나도 한번뿐인 생에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