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 쇠퇴의 첫 번째 징후이자 원인은 방탕하고 광폭한 근위대이다. 이 영악한 군주는 자신을 보호하고, 원로원을 위압하고, 반란의 씨앗을 차단하거나 분쇄하기 위해 강력한 근위대를 만들었다. 그들의 가공할 만한 힘이 로마 시민들을 두렵게 하자 그는 3개 대대만 로마 시내에 주둔시켰으나, 티베리우스 황제는 9개 대대 모두를 로마 이내로 집결시켰다. 전제 군주에게는 그렇게 가공할 만한 세력이 항상 필요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제위에 치명적인 독이 될 수도 있다.

(5장 120쪽)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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