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가 프레시안에 2001년부터 연재한 글을 모은 책이다(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110639).

 

  '사유체계'로서 음양오행설과 그 역사를 소개하는 부분은 일단 OK.


  동북아시아 문화의 양대 축이 '유교'와 '음양오행'인 이상(또 '불교'와 '도교'인데, 특이하게도, 무학대사의 예에서 보듯 '역사적으로는' 유불도를 잇는 것이 음양오행이기도 하다), 서양문화를 공부할 때 그 근간인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을 우회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음양오행설을 모르고서는 적어도 19세기까지의 동북아 철학과 문화, 정치, 역사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본다. 우리만 해도 단적으로 '한글'이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라 창제되었고, '태극기'를 국기로까지 삼았다. 또 '을사늑약', '경술국치'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사건을 60갑자에 입각한 연도로 표기했다. 김만태, "훈민정음의 제자원리와 역학사상: 음양오행론과 삼재론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철학사상, 제45권 (2012) http://s-space.snu.ac.kr/handle/10371/79624; 뢰귀삼, "한국 ‘태극기’와 송대 유학자 소옹의 선천역학의 비교연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규장각, 제40권 (2012) http://s-space.snu.ac.kr/handle/10371/82281 [그러나 유불도에 비하여 전하는 책이 별로 없는데, 주류로 자리잡은 유교가 음양오행의 주장을 부단히 '이단'으로 눌러왔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김태규, "鄒衍, 음양설과 오행설을 최초로 종합한 사람" (2011. 7. 5.) http://hohodang.com/bbs/view.php?id=free_style&no=646]


[한편으로는 『주역』 '계사전'에 이미 태극의 개념이 나오고, 성리학의 기초를 닦은 북송의 주돈이가 『태극도설』을 짓고(저우언라이가 그 방계 후손이다) 남송대에 주희가 이를 자신의 理學 체계에서 형이상학적 틀로 받아들여 『태극해의』를 쓴 것 등 유학자들도 (진한시대에 이미 생명력을 잃은 공자의 가르침에 비하여 오히려) 음양오행을 자신의 이론에 흡수하였다(심지어 도교에서는 본체가 되었고, 김태규, 위 링크, 불교 매체와 서적에서도 음양오행이 자연스럽게 언급되곤 한다). 김한상, "주희의 태극 개념",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철학사상, 제30권 (2002) http://s-space.snu.ac.kr/handle/10371/11820; 소진형, "주희(朱熹)의 극(極) 해석에서 드러난 도덕과 정치의 분리가능성에 대한 이론적 고찰", 서울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 한국정치연구, 제24권 제3호 (2015) http://s-space.snu.ac.kr/handle/10371/95037 등. 지은이는 '유교가 중국문화의 상층에 자리잡은 중국문화의 정신이라면, 음양오행은 중국문화의 기층을 이루는 중국문화의 몸'이라고도 한다(책 21쪽).


그러나 엄밀한 견지에서 유가 경전인 『주역』과 음양오행은 그 기원과 이론 체계가 다르다(책 21쪽). 음양사상과 오행사상도 정확히 말하면 그 연원이 다르지만, 전국시대 말기 제나라의 추연鄒衍이라는 사람이 종합하였다고 본다(『염철론』에서 추연의 주장을 논한 '논추論'를 참조. 추연은 중국이 세계의 전부도 아니고, 중앙에 있지도 아니하며, 세계의 1/81, 그러니까 1.2%정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였는데, 오늘날 중국 면적은 지구 전체 육지 면적의 6.3% 정도이고, https://www.worldometers.info/geography/largest-countries-in-the-world/ 인구는 세계 인구의 약 18.5%에 달하니, https://www.worldometers.info/world-population/china-population/ 추연의 위와 같은 주장은 당대 중국에서는 더욱 파격적인 주장이었을 것이다. 『사기』의 '맹순열전'에도 추연에 관한 언급이 있다). 그리고 전한 중기의 동중서가 『춘추공양전』에 제시된 '대일통大一統 사상'을 받아들여 음양오행사상을 유가의 기본 이론 체계로 편입시킨다(책 21~23쪽, 동중서가 공자를 예수 그리스도로 만든 사도 바오로라고 비유하기도 하였다, 책 95쪽). 동중서는 '천인감응론'을 펼치기도 했는데, 후한 초기 왕충은 『논형』에서 실증적, 유물주의적 태도에 입각하여 음양가를 비판하면서도 '운명론'을 취한다. 이상은, "왕충, 비판철학의 새로운 장을 열다", 공업화학 전망, 제22권 제3호 중 '인문학 칼럼' (2019) https://www.cheric.org/PDF/PIC/PC22/PC22-3-0031.pdf]




  한편 음양오행 이론이 천, 지, 인 삼재에 관한 실무에 적용된 것이 각각 '사주명리'와 '풍수지리', '한의학'이다. 이들을 위에서 본 '강단講壇 동양학'과 구별하여 '강호江湖 동양학' 3대 과목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반드시 제도 '밖'의 학문이었다 치부할 수만은 없다. 셋 모두가 1910년까지 조선의 과거시험에서 실용 학문에 대하여 치렀던 '잡과雜科'의 과목들이었기 때문이다[잡학은 유학儒學과 무학武學 이외의 모든 학문을 뜻했는데, '사법시험' 내지 '변호사시험'이 고려대에는 '명법업明法業', 조선조에는 '율과律科'라는 이름으로 치러졌고, 고려 시대 잡과에는 '공인회계사시험'인 '명산업明算業'도 있었다].

  세 분야 모두는 '구획 문제(demarcation problem)'를 다룬 최근까지의 여러 이론(논리실증주의, 반증주의, 또 토머스 쿤, 임레 라카토슈, 폴 쌔거드Paul R. Thagard 등)에 따를 때 '공히' 과학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다[점성술이나 연금술은 근대 과학 발전의 토대가 되었지만, 강호 동양학이 그런 기능을 할 수 있을까? 책 93쪽 이하에 나오는 "위를 보아 아래를 살폈던 사람들 - 천문과 역법" https://m.pressian.com/m/pages/articles/110655?no=110655 및 이어진 글들과 김원구, "과학은 진화하는가, 교체되는가?", 성대신문 (2019. 3. 24.) http://www.skkuw.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32 등 참조].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 지위가 동등하지 않다. 이에 관하여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민속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지금은 '강호 동양학자'를 자처하고 있는 조용헌 선생은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한의학은 일찌감치 학문적 시민권을 획득해 강단의 세계에 들어간 반면 풍수는 이제 겨우 영주권을 딴 상태이고(인용자 주: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였던 최창조 교수 덕분에) 사주명리학은 여전히 불법체류자 신세[이다.]" 이한우, "[학술] 강단 밖에도 한국학 고수들 있다", 주간조선, 1895호 (2006. 3. 13.) http://weekly1.chosun.com/site/data/html_dir/2006/03/09/2006030977026_2.html; 서화숙, "[문화포커스] 사주명리학 연구가 조용헌 교수", 한국일보 (2003. 5. 28.)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0305280016640609 한편 조용헌 선생의 박사학위논문은 "『楞嚴經』 修行法의 韓國的 受容 : 耳根圓通과 性命雙修를 중심으로", 원광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01) http://www.riss.kr/link?id=T8874873 에서 볼 수 있고, 국토개발연구원(KRIHS)과 전북대 지리교육과 교수를 거쳐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가 되었다가 1993년에 사직한 최창조 선생의 비교적 최근 인터뷰로 이길성, "[이길성 기자의 人사이드] 나의 明堂은 신도림이지요 내 맘이 편하니까…", 프리미엄 조선 (2013. 12. 21.) http://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2/20/2013122002022.html (조용헌은 조선일보에 2004년부터 지금껏 '조용헌 살롱'이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데, 조금 찾아보니 조중동이 이쪽 기사를 많이 내는 것 같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한의학을 공부하는 지인들을 통해 들어보면 최근 한의학계에서도 이른바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 EBM)이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한의학은 기본적으로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다른 치료법을 써야한다는 입장이어서, 무작위 대조군 연구(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를 주된 근거로 삼는 EBM과 끝내 조화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한의학과 커리큘럼에 관한 논란은 다음 기사를 참조. 김은영, "[커버스토리]한의대에서 한의학은 도대체 언제 배우나", 청년의사 (2015. 1. 26.)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7916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미국에서야말로 다양한 대체의학이 소개되고 또 활발한 검증을 받고 있는데, 미국 국립 보완통합의약센터(National Center of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Health; NCCIH, https://www.nccih.nih.gov/)에서는 비주류의학을 '대체의학(Alternative)', '보완의학(Complementary)', '통합의학(Integrative)'으로 분류하여 그 유용성과 안전성을 검증한 뒤 현대의학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고, 하버드 의대도 침술을 연구하고 있다. https://www.health.harvard.edu/medical-tests-and-procedures/acupuncture-a-to-z 국내 학술지 등에도 미국의 보완대체의학(CAM) 정책을 다룬 글들이 꽤 보이는데, 김일훈, "미국의 보완대체의학 흡수대책", 의협신문 (2005. 2. 2.)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63; "미국 보완대체의학 및 한의학 동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8. 12. 6.) https://www.khidi.or.kr/board/view?pageNum=1&rowCnt=10&menuId=MENU01124&maxIndex=00487375669998&minIndex=00001512729998&schType=0&schText=&categoryId=&continent=&country=&upDown=0&boardStyle=&no1=73&linkId=48737558 등. 다음 통계자료도 참조. 미국 CDC, "미국 보완대체의학(CAM)의 비용과 보완대체의학(CAM) 의사를 찾는 빈도" (2007) http://khiss.go.kr/board/view?pageNum=7&rowCnt=10&no1=15&linkId=64397&menuId=MENU00310&schType=0&schText=&boardStyle=&categoryId=&continent=&schStartChar=&schEndChar=&country=


  다시 돌아와서, 이전에 쓴 다른 리뷰에서 명리학의 '반증불가능성'에 관하여 쓴 적이 있다. "음양오행 명리학의 미래?" https://blog.aladin.co.kr/SilentPaul/11768025 그것은 이론 체계 내에 대립적인 것의 융합과 통일을 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거친 설명이지만, "음, 양은 태극에서 분리된, 수렴과 발산이라는 대립적인 기운이지만, 음 속에 이미 양이 있고, 양 속에 이미 음이 있기 때문에, 양의 기운이 충만해질 때 바로 음의 기운이 시작되고, 그 음의 기운이 극에 달할 때 다시 양의 기운이 생성된다."[강헌, "[ESC] 음 속에 양이, 양 속에 음이!", 한겨레 (2018. 2. 22.) http://m.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833163.html에서 참고함]고 하는 논리 체계하에서는 반대증거조차 자기완결적 폐쇄 순환에 포섭되어 반대의 근거로 사용될 수 없게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아주 간단히 말해, 어떤 반론에 대해서도 '과유불급'이고, '극과 극은 통한다',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대의 흐름이 시작된다(물극필반物極必反)'고 해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에 그 논리를 탈출할 수가 없게 된다.


  "조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상생相制함이 없어서도 안 되지만 상제相制함이 없어서도 안 된다. 상생하지 못하면 발육될 수 없고, 상제되지 못하면 지나쳐 화를 입는다." - 중국 명대 의사 장경악(책 57쪽)


  위와 같은 논리는 변증법과 유사한 일면이 있는데, 엥겔스의 『자연변증법』, 『반듀링론』 등 자연변증법에 대한 비판논리가 여기서도 적용될 수 있을까. 백훈승, "자연변증법 비판: F. Engels의 『자연변증법』과 『반뒤링론』을 중심으로", 범한철학, 제28집 (2003) http://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6157263; 권기환, "F. 엥겔스의 자연변증법에 대한 비판적 논쟁: G. 루카치의 자연변증법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헤겔연구, 제43호 (2018) https://www.dbpia.co.kr/Journal/articleDetail?nodeId=NODE08775989 등.



  엠페도클레스의 시편도 논리가 비슷하다(책 254쪽 및 https://m.pressian.com/m/pages/articles/41912?no=41912 참조).


  "나는 이 리듬의 이중성에 대해 말하겠다. 하나의 운동에서는 다수의 것으로부터 통일되어 유일한 존재를 만들고, 다른 운동에 있어서는 통일되어 있는 것을 분해시켜서 다수의 것을 만들어 낸다."


  "이 영구적 상호운동은 멈추는 일이 없다. 하나의 운동에서는 만물은 사랑으로 일체가 되고, 다른 운동에서는 만물은 서로 싸우는 적의에 의해 각기 분산한다. 이리하여 다수의 다양한 것에서 단일한 것이 생기고, 단일한 것에서 다수의 다양한 것이 생기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시초는 있으나 그 존재는 영원하지 않다. 그러나 영구히 멈추는 일이 없는 교호운동으로 인하여 그것은 영원히 존재하고 그 순환과정에 있어서도 부동이다."


  "과거에 그랬듯이 미래에도 역시 그렇다. 무한한 시간을 통하여 두 가지는 항상 존재한다."


  "우리들은 사랑이 싸움에 의해 우주에서 추방됨을 본다. 그러나 싸움이 차츰 증대하여 그 정해진 시기가 차서 영광의 위치를 차지하면, 다시 역전이 시작된다."




  명리학에서는 오행이론도 목화/토/금수로 음양학적 순환 구조를 띠고 있는데, '십신', '십이운성', '신살' 같은 것들이야 오행의 특성에서 연역추론한 결과로 볼 여지가 있지만, '합合'과 '충冲'에 '지장간' 같은 예외이론, 또 '대운'과 '세운', 주변환경과의 관계 등 겹겹의 '메타적'(?) 상호작용이 합쳐지면 설명 불가능한 것이 없어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요즘은 '신강'과 '신약'을 점수화하기도 하던데, '극신강과 극신약은 맞닿아 있다'고 하는 순간 다시 앞서와 같은 문제에 빠지는 것도 같다. 이전 리뷰에 쓴 것처럼 경기순환을 직선(장기 추세)적 틀의 싸인파로 표시하면 어쨌든 좌표를 따고 주기를 계산하고 어쩌고 하겠지만, 순환을 원형으로 모델링하면 시작점을 잡기가 힘들어지는 것도 같다(정리된 생각이라기보다는 아직 이런저런 인상을 갖고 있는 정도다. 지은이는 "변화의 과정을 설명해 주고, 변화의 끝을 알려 주며, 다시 새로운 변화가 생겨나는 기미를 말해 주는 것이 음양오행이다."라고 한다. 책 127쪽). 여하간 위 '강호 동양학 3과'는 모두 다소간의 귀납적 단서를 바탕으로 음양오행설에 입각한 연역추론을 전개하고, 이것이 다시 경험적 증거로(혹은 '확증편향'으로) 되먹임되면서 수정되고 정립된 것이라 할 수 있을 텐데, 프톨레마이오스가 지구 중심의 천동설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주전원들을 도입한 것처럼, 위와 같이 예외에 대한 예외 이론이 겹겹으로 쌓인 것 같은 형상을 띠게 된 것이 '오컴의 면도날'이라는 관점에서 논리의 불건전성을 시사하는 게 아닌가도 싶다.


  한 문단 정도로 얼른 쓰고 다른 책의 리뷰에 더 공을 들이려 했는데, 쓰다 보니 길어졌다. 쓸데없는 이야기를 많이 썼는데, 아무튼 '윤리학'이나 '(인)문학'의 차원에서라면 참고하거나 흥미를 갖고 읽을 만한 내용이 있고[예컨대, 일을 벌리다 병이 나면 애태우지 말고 자중하라는 계시로 받아들여 좀 쉬라는 내용(책 76쪽 이하), 한자에서 수數와 probability를 연결짓고, 피타고라스의 수數 또는 로고스를 동북아시아의 이理에 빗댄 내용(책 15, 250쪽), "음양오행으로 본 삼국지"(책 210쪽 이하, 특히 위촉오 세 나라가 문패를 내린 시점에 관한 내용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110699?no=110699), 중동 지역 국기에 초록색이 많이 쓰이는 이유는 그들에게 숲이 바로 낙원, 즉 오아시스를 의미하기 때문에 일종의 비전을 나타낸 것이 된다는 점(책 85쪽) 등], 상당히 과감하게 '예측'을 한 부분은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보면 결국 틀린 것들이 많다(예컨대, 파나마 운하 확장공사가 2012년 임진壬辰년에야/에는 완공될 것이라 썼는데, 실제로는 병신丙申년인 2016. 6. 26. 완공되었다. 책 145쪽). 이전 리뷰에도 비슷한 내용을 썼는데, 이 책에도 대한민국이 2024년부터 새로운 양적 성장의 길로 들어서서 30년간 황금시절을 맞는다는 내용이 나오고, 그쯤 되면 남북이 통일될 것이라고도 한다(책 43, 52쪽, 과연???!). 세계 여러 나라에서(지역별로) 심장병, 신장질환, 위암 등 어느 병이 많이 생기는가 하는 문제나, 어느 해에 어떤 병의 발병률이 높아지는가 하는 문제는(책 64, 175쪽) 통계로 확인 가능한 문제이나, 아직 데이터를 찾아 검증해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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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2020-08-05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20. 8. 5. 추가) 이코노미스트 誌 The World in 2020를 읽다가 ˝Personalized Medicine˝의 논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Vogenberg FR, Isaacson Barash C, Pursel M. Personalized medicine: part 1: evolution and development into theranostics. P T. 2010;35(10):560-576.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957753/ 등 참조. 인간의 지놈 정보에 대한 개별화된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일종의 ‘맞춤의학‘인 한의학이 검증(또는 반증)되고, 근거중심의학(EBM)으로 편입될 수도 있을까? 이전 리뷰에도 썼지만, 이 모든 것이 우리가 다루고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규모에 달린 문제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