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리뷰를 보고 중고서점에서 사고는 책장에 꽂아둔 채 잊고 있던 것을 아이가 찾아냈다.

  나온 지 10년도 더 지나 '첨단'기술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스타인웨이 피아노'라든가 '깁슨 전기 기타' 같이 꼭 최신일 필요는 없는 기계들을, 내부가 어떤 부품들로 이루어졌는지를 찬찬히 보이며 원리를 설명하고 있어서 대단히 유익하다. 『도구와 기계의 원리』에 비하면 첨단기술을 더 많이 다루었다고 볼 여지도 있고...

  아내는 처음에 아이가 이 책을 꺼내달라고 했을 때 '누드백과'라는 제목만 보고 짐짓 긴장하였다고 하는데, 아이와 함께 책을 보고 나서 '이런 좋은 책이 있었으면 왜 진작 보여주지 않았냐'고까지 하였다. 아이가 즐겁게 보고 있다.

  거듭 느끼지만 DK는 정말 좋은 출판사다. 다만, 한국 출판사인 을파소에서, 번역 제목을 굳이 저렇게 지을 필요는 없었을 것 같다. 제목이 달랐다면 책도 더 많이 팔리지 않았을까. 원제는 『Cool Stuff Exploded』이다. 글쓴이 Chris Woodford는 어린이 과학책을 여럿 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데이비드 맥컬레이 David Macaulay의 『도구와 기계의 원리』도 다시 나왔다. 역시 DK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다. 한국 출판사는 달라도 DK 출판사에서 낸 유사한 책들이 여럿 있다. David Macaulay는 사실 더 많은 책을 냈는데, 모두 소개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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