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 젊은 지성과 교감하는 전통의 힘 살림지식총서 241
황선희 지음 / 살림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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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마음 속 별점이 점점 내려갔다.

가이드북인지 뭔지 알기 힘든 책이 되어버렸다. 보스턴 지리를 잘 알거나 지도를 펴놓고 읽지 않으면 내용을 충분히 새기기 어렵다.

책 전반이 거의 응집되지 않는다. 한국문학을 전공하고 국어국문학을 가르치신다는 분의 문장이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말 문장이 착잡하고 투박하다. 예를 들어, 맨 마지막 문장만 한번 보자. ˝젊은 지혜와 교감하는 전통의 힘이 이 도시의 영원한 미래의 원천으로 느껴지는 것은 그의 찬연한 역사를 되돌아보는 과정에서 얻은 믿음 때문인 것일까?˝ ...... 아무튼 그래서 하나를 더 내렸다.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끼워넣은 듯한 잡다한 내용이 논리와 생각의 흐름을 끊곤 한다.

그마저 10년 넘게 지난 정보들이고, 앞뒤가 맞지 않아 직접 확인하여야 할 것만 같은 대목이 자꾸 나온다.

어처구니 없게도, 보스턴 보스톤 표기조차 오락가락한다.

결국 지금 읽기엔 쓸모가 적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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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3 17:3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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