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만한 출판사가 펴낸 책이고, 1997년 초판에 이어 2009년 개정판까지 낸 책이라 하여 기대를 가졌건만,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부품하게 멋을 낸 문장들이 결국 알맹이 없는 현학의 무한반복처럼 느껴진다.

  풀어쓰지 아니한 생소한 불교 어휘의 숲을 헤쳐 원효의 정수精髓를 가려내자니 피로감이 들 뿐이다. 지은이는 도대체 어떤 이들을 독자로 상정했던 것일까.

  깨달음과 나눔을 생의 두 기둥 삼아 한마음, 큰마음, 넉넉한 마음, 따뜻한 마음, 그리고 중생의 마음으로 매진했던 원효 사상에 어울리지 않는 책이다.


  여러 해설서, 교양서는 두고, 87종 180여 권에 이르는(그에 관한 상세한 설명은 위 책 264쪽 각주 88번과 273쪽 이하 원효 저술 목록 참조) 방대한 원효 저술 중 출간되어 있는 것들을 우선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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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drl32 2025-12-26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을 이사진 저사진해놔서 뭔책에대한비판인지

묵향 2025-12-27 12:06   좋아요 0 | URL
본문 위에 가장 먼저 따로 링크한,
고영섭, ˝나는 오늘도 길을 간다: 원효, 한국 사상의 새벽˝ (한길사)
을 읽고 쓴 글입니다.

아래에 열거한 책들은 본문에 쓴 것처럼, ˝해설서, 교양서는 두고 ... 원효 저술 중 출간되어 있는 것들을 ... 정리˝한 것이고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