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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순간의 리더십
고현숙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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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권유도 : 7

 

나는 [인간의 리더십]에 관한한 관련된 작품을 읽고 기록한 모든 독후감에 항시 동일한

주장을 해 왔는데 오늘 이 작품을 읽고 다시 한 번 그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리더십]이란 절대 인위적인 교육으로 만들어지는 후천적 멘탈이 아니다

라는 이야기다.

 

내가 이런 터무니 없는 주장을 무슨 근거로 하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을 나는 쉽게 증명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그 증거라는 것은 멀리도 아니고 가까운

여의도를 보거나 연일 터져 나오는 방산 비리를 보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거기에 앉아 있는 무리들이 행하는 태도를 보면, 한 쪽은 지역을 대표하거나 혹은 특정

분야를 대표해 선출되었을 것인데 하는 짓들은 시정잡배 수준도 아닌 아주 무뇌아' 수준

의 작태를 보이고 있고, 다른 쪽은 엘리트 중에 엘리트만을 양성하는 사관학교를

거쳤음에도 연일 비리와 관련된 사건의 중심 속에 거기서 교육 받은 인간들 있다는 것은

안타까움 이전에 리더십이란 절대 교육으로 만들어지는 멘탈이 아니라는 확인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할 것이다.

따라서 나는 이 두 집단을 보면서 이 땅에 진정한 리더리더십이란 없다는 생각과

가르쳐도 안 된다는 생각을 굳히게 된 것이다.

그럼 그들이 왜 그렇게 되었느냐 하는 점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나의 경험에 비춰보았을 때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작품에서도 강조하고 있지만

우선 좋은 구성원이 되어야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망각하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그들은 선량한 자기 소속당의 훌륭한 구성원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또 과거 훌륭한 군인

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국민과 부대 구성원을 생각하는 집단 속의 선량한 구성원이기

이전에 당리당략과 진급에 눈이 어두웠지 두 집단 모두 국민을 두려워하거나 어려워하는

훌륭한 구성원이었던 적이 없어서이다.

 

여의도 구성원들의 행태를 보면, 자신들이 과거에 상대에게 한 짓은 생각하지 않고 지금

입장이 바뀌었다고, 상대가 자신의 말을 안 들어 주고, 협조도 안 한다고 대중 앞에서

눈물짓는 를 보면 한심하다 못 해 딱하다는 생각 밖에는 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한숨쉬고, 눈물짓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좀 더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어느날 아침 라디오 방송 전화 인터뷰에 응한 중진 국회의원도 동일하게 말했다 -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이런 해법을 제시해 주고 싶다

, 역발상을 통해 생뚱맞은 이야기일 수 있으나 작금 우리 사회는 누군가 혹은 특정

집단에 의해 결정적 리더십을 보여 줄 절호의 기회라 생각한다.

새 정부도 들어섰고, 국정농단에 의해 흐트러진 나라꼴을 제대로 세워보겠다고 새로운

인물들을 엄선해 전진 배치하려 하고 있다. 이들을 검증하기 위해 청문회는 하는데

무슨 성직자 뽑기 경진대회도 아니고 사돈의 팔촌, 가족의 문제 등등을 놓고 생난리를

치고 있는데 바로 이 대목에 착안한 사항이다.

새 정부가 탄생한 이즈음에 모든 것을 원점에서 새롭게 바라보는,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우리나라를 발전시킬 결정적 리더십을 발휘해 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너희들은 우리가 집권했을 때 이런 저런 문제를 갖고 트집 잡았지만 우리는 다르다

작은 실수에 연연하지 않고 큰 일을 추진하도록 격려해 보겠다

그래 너희들이 추천한 인사들은 우리들이 볼 때는 이런저런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새 지도자가 엄선해 추천했다고 하니 썩 마음에 내키지는 않으나 일단 동의는 하겠다

젊은 시절 치기 어린 행동에 대해, 과거 힘든 먹고 살기 위해 사소한 잘못을 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있으나 공직자의 길에 들어선 이후 파렴치한 일을 한 점에 대해서는

묵과할 수 없다

내가 야인 시절 이런 저런 선별 기준을 제시했는데 집권하고 보니 여러 문제가 있더라

그래서 협치의 파트너인 너희들의 동의를 구해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 과거의 나의 짧은

안목에 사과한다

얼마든지 멋있는 말과 행동이 있지 않은가. 한 번 양보하면 얻는 게 더 많을 수 있는데

아직도 뱀꼬리다 용대가리다 등을 놓고 다툼을 하는 것은 서로에게 백해무익하다는 것을

삼척동자도 다 알 것이다.

따라서 야당에게는 명분을 여당에게는 실리를 줄 수 있는 이런 자세를 견지해 보라고

권고하고 싶다.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새 출발하는 새 정부를 힘껏 밀어주는 그런 자세가 아쉬운

결정적 리더십이 부재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 참고로 나는 현직 대통령에게 지난 선거에서 투표하지 않았다 -

작품의 수준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여의도의 선량들이 이 작품 읽고 하루 빨리 정당

위에 국민이 국민 위에 민족이 있다는 기본 정신을 깨우쳤으면 좋겠다.

 

- 리더는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으로 리더가 된다는 것은

   조직 전체에 대한 책임을 지는 걸 말한다.           

- 리더십의 핵심 요소는 리더, 팔로워, 공동의 목표다.

- 리더는 구성원과 신뢰를 형성하고 변화의 방향에 공감대를 만들어 내기 위한 전략적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

-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고 전문화되는 상황에서 리더들에게 무엇보다 조정과 통합의 

   역량이 중요하다.

- 리더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해야 할 일

   1) 솔직하게 말하라 

   2) 상대방을 존중하라

   3) 투명하게 행동하라 

   4) 잘못은 즉시 시정하라

   5) 먼저 경청하고 약속을 지켜라 

   6) 투명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라

   7) 성과를 내라

- 리더를 진짜로 리더로 만들어 주는 것은 팔로워.

   따라서 핵심 팔로워들과는 수직적이고 형식적인 관계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공감하고

   어느 정도는 수평적이고 동지적인 관점에서 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다.

- ‘굿 팔로워의 공통적인 핵심 덕목

   1) 리더와 시각차를 인정한다

   2) 현실적인 시각에서 리더를 바라볼 줄 안다

   3) 리더에게 기꺼이 자원이 되어준다.

- ‘감성 리더십이란 리더가 스스로에 대한 자아 인식 수준이 높고, 일에 대한 성취동기가

   높으면, 목적을 위해 자신의 충동을 조절할 수 있고, 타인이 느낄 감정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할 줄 알며, 사람들과 관계를 잘 형성하고 설득력이 높은 것을 말한다.

   따라서 성공적인 리더와 그렇지 못한 리더간의 차이는 기술적 능력이나 지능지수보다는

   감성지능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고 한다.

- 한 사람이 천 명을 이끌려면 소통이 핵심으로 소통력은 리더십의 핵심이다.

   구성원과 그리고 고객과 마음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진정성이 기본이다.

   진정성이란 먼저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타인에게 정직하게 대하는 것이다.

- 직원은 리더가 믿어주는 만큼 성장한다.

- 리더가 나는 다 알고 있다는 식의 패러다임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인식과 행동에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할 때 부하직원을 이끌고 성장시킬 수 있다.

- 좋은 리더는 직원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열린 질문을 던진 뒤 경청하고 아이디어를

   더해주면서 실행 다짐을 이끌어낸다.

- 깊게 생각함으로써 어떤 것에 대해 통찰과 의식을 갖게하고, 스스로 해법을 찾아내어

   그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의 화법이다.

- ‘진정한 소통은 상대방을 무언가 결함이 있는존재가 아닌 잠재력이 풍부한 인간으로

   보는 데서 출발한다.

- 직원의 평생 충성을 얻는 말

   1) 입을 열지 전에,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2) 일방적으로 추측하지 말고, 참을성 있게 들어라

   3) 열린 질문을 던져라 : 질문을 어떻게’, ‘무엇등의 의문사로 시작하라

   4) 일방적인 비판이 아닌 중립적인 피드백을 하라

- 진심에서 우러나는 인정만큼 사람의 긍정적인 변화를 강화시키는 것도 없다.

- 저성과자일수록 개인적인 관계에서 신뢰를 확인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자존심 상하게

   하지 말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조력자가 되어주어라.

- 존경받는 리더는 피드백을 잘해 주는 리더다. 피드백을 잘 해 주기 위해서는 직원들

   일의 결과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직원들이 결과를 만들어내는 방식을 관찰해야 한다.

- 피드백을 잘하기 위한 TIP

   1) 환경을 조성하라 : 중요한 피드백인 경우 상대의 허락을 구하라

       ( ~~에 대해 내가 느낀 점을 이야기해줘도 되겠니?)

   2) 타이밍이 중요하다 : 즉각적으로 실시하라

   3) 피드백 주제를 구체적으로 정하라

   4) 상대방의 생각을 경청하고 나서 피드백을 하라

   5) 짧게 하라

   6) 피드백 후에는 실행계획을 세우게 하고 후속 미팅을 정하라

- 훌륭한 리더들은 이슈 자체만이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사람요소를 본다.

- 생각이 통()하는 조직을 만드는 방법

   1) 주의를 기울여서 들어라

   2) 맥락을 파악하라

   3) 상대방의 인식 수준에 맞추어 말하라

   4) 지시사항은 그 자리에서 확인하라

   5) 좋은 질문을 활용하라

- 모든 것을 다하려 애쓰지 말고, 순차적으로 접근하지도 말고, 산술적인 균형에 집착

   하지도 말고, 삶에서 집중할 한 가지 테마를 정하고 몰입하면 분명히 결과도 달라질

   것이다.

- 자신에 대해서는 의도로 평가하고, 타인은 행동으로 판단한다.

- 공부라는 것은 원하는 곳으로 가는 다리를 놓는 것이다. 지향점이 있는 사람에게 공부란

   앞으로 나아가면서 깨우치는 과정이고 그래서 행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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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조 (양장) - 이문열 중단편전집 2
이문열 지음 / 아침나라(둥지) / 200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추천권유도 : 7.

 

본 작품 읽기에 다시 도전해 보았다.

과거 아무런 의미없이 저자의 지명도만을 믿고 작품을 선정해 읽었고, 단순히 책장을

넘기는 수준에서 작품을 접했었는데, 어느날부터 나의 서가 한모퉁이에서 자신이 지닌

의미를 되새겨 줄 것을 요구하는 끊임없는 무언의 항의가 몇 년씩 계속되다 보니 손이

안 갈 수 없었다.

 

어려서부터 부모를 여읜 서예가 '고죽'석담 선생에게 맡겨진다.

석담은 '()'보다 '()'를 우선시 하는데, '()보다 '()'가 더 센 고죽의 작품

세계를 못마땅해 한다. 고죽은 스승과는 달리 보편적 원리로서의 를 인정하지 않고,

한 인간의 삶과 마찬가지로 서예 역시 독특하게 추구되어야 할 상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서예가 다른 무엇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보고 스승과

다른 독자적 서예관을 추구해 간다.

중년의 나이에 스승과 대립하기도 했던 고죽은 스승이 죽은 후에 스승이 자기를 총애

했음을 알게 되고, 죽음에 임박하여 고죽은 자신의 작품을 회수해 불태운다.

그 불꽃은 자기 부정의 예술혼인 '금시조'를 확인하며 죽음을 맞는 작품으로 예술에서의

'보편주의''상대주의' 논쟁을 이야기한 작품이다.

(위의 글은 공감하는 어느 평론을 그냥 옮겨 보았다)

 

붓 글씨를 초등학교 시절 미술시간(?) 이외에 배워 보지도 않은 내가 이 작품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작품을 읽으며 일전에 유사한 작품을 읽으며 서예가 , ‘냐 하는 점을 놓고 많은

번민 끝에 내 스스로 내린 결론은 '는 서로 통한다'는 결론을 얻었었는데,

본 작품에서 다시 한 번 이 점을 확인하였다.

또 하나는 던 그것이 어떤 부류에 속하든 서예 그 자체를 놓고 가슴 깊은 곳으로

이해해야지, '이래서 , 저래서 '라는 논법은 문제가 있는 시각이라 생각한다.

서예를 놓고 를 논한다는 것은 마치 설탕을 놓고 당분이 몇%, 수분이 몇 %라는

식으로 분석해 설탕을 먹은 후 '나는 설탕을 먹었다'라는 이야기대신

'!, 나는 지금 수분 몇%와 당분 몇% 먹었다'라는 소리와 동일하다는 느낌이다.

 

따라서 특정 사안을 놓고 분석적으로 따져야 할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고 볼

때 본 작품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세밀히 접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는 것이

바로 절제된 '를 가르치는 것이요, 수분과 당분의 절묘한 만남을, 미각만으로 이해

시키려는 것이 바로 ''가 아닌가 생각한다.

반면에 어느 끝단만을 부여잡고 마치 전체를 본 듯이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벗어난 저급한 행동이 아닌가 하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위의 글은 내가 지난 2007년 본 작품을 읽고 옮긴 독서일기의 한 부분이다.

지금 당시의 글을 읽으며 생각해봐도 아주 잘 쓴 내용은 아니지만 작품을 어느 정도 잘

이해한 부분이 있었다고 자평하고 싶다.

 

십년이 흐른 지금 다시 작품을 접한 이유는 나의 책장에서 항시 나를 노려보며 뭔가를

내게 전하려는 작품으로 다가왔기 때문인데, 가장 큰 이유는 솔직히 아직도 '금시조

던져주는 의미를 잘 모르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당시 읽었던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를

않아 - 망각은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고는 하나 - 억울하기도 하고 당황스러워서

다시 도전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해 외국 출장길 내내 좋은 시간을 내게 마련해 준 작품이었다고 자평

하고 싶다.

 

작품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느냐 아니면 별도의 색깔을 입혀 해석하느냐로 상당한 고민을

했다. 결론은 읽는 사람 마음이 아니겠는가?

 

작품을 전체적으로 놓고 보았을 때,

극단의 이념적 상흔과 관련된 아픔을 그리고 있는 사과와 다섯 병정이라는 작품은

나도 어린 시절 주위에서 한번 쯤 들었음직한 전설(?)같은 으스스한 이야기로 한편으론

슬프기도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가슴 아픈 작품이었고,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간의 고립감과 소통의 단절에서 비롯된 현대인들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고 있는 달팽이의 외출’, ‘제쳐논 노래’, ‘충적세 그 후그리고 이 황량한

역에서는 작품을 읽는 나를 잠시 잠깐씩 작품 속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 작품이었다.

 

분호난장기’(선거관련)어둠의 그늘’(교도소 수용자들의 이면)은 단순히 웃어넘기기에

이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나름 보여준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어둠의 그늘속 또 다른 주인공인 권기진이라는 인간은 교도소 안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 있는 그런 암적인 존재 - 작품에서 밝히고 있는 그의

죄명만 갖고 예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기는 하나 - 로서 그런 인간을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제대로 처단하지 못한다면 작은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큰

좌절만을 안겨 줄 것이고 이 사회와 나라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이야기하는 우리나라를

헬 조선으로 부르게 하는 한 요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나머지 작품(폐원, 제쳐논 노래)에 대해서는 다른 소회를 기록하기 보다는 작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듯하여 별다른 이야기를 기록하지 않을까 한다.

반면, 두 번째 작품인 방황하는 넋은 작품이 던지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작품 속에서

언급되고 있는 농악과 관련된 여러 용어들은 생경하여 여기에 정리해 보았다

- 삭자리 : ‘돗자리(왕골이나 골풀의 줄기를 재료로 하여 만든 자리)’의 방언(경북).

- 봉당 : 주택 내부에 있으면서 마루나 온돌을 놓지 않고 바닥면을 흙이나 강회·백토 등을

            깔아 만든 공간.

- 걸궁굿(乞窮-) 일명 마당밟기굿·매귀굿·걸궁농악.

마당밟기굿의 하나로 걸궁농악이라고도 하는 걸궁굿은 정초부터 한 달 동안 동네집집을

   돌며 쌀과 돈을 얻어 동네 공동사업에 쓰기 위해 놀던 농악(네이버 지식백과)

- 판굿 : 걸립패(동네의 경비를 목적으로 돈이나 곡식을 얻기 위하여 풍악을 연주했던

   무리)와 남사당패(떠돌며 노래와 춤, 풍물 연주, 재주 등을 연행하였던 집단)가 연행하던

   음악과 놀이의 종합예술

- 반삼채 : 경남농악(慶南農樂)에 쓰인 쇠가락의 하나. 일명 반삼차

- 강마진 : 농악십이차(農樂十二次)에 나오는 쇠가락의 하나로 신장(神將)을 부르는

                ()에서 연주되는 가락

- 금쇄진 : 농악십이차(農樂十二次)의 하나로 나오는 금쇄진은 원진(圓陣)을 치는 법

- 문굿 : 농악 연주의 한 절차로 한 집을 중심으로 연주되는 정내(庭內)굿의 한 절차.

- 상쇠(上釗) 농악대(農樂隊)의 한 구성원. 일명 상공운이라고도 하며 꽹과리 연주자 중

                   우두머리인 상쇠는 꽹과리 연주자 중 기예가 가장 뛰어난 사람이다.

- 고방굿(庫房-) 농악 공연 때 마당밟기굿의 한 순서로 어느 한 집을 중심으로 연주되는

                        정(庭內)굿의 한 절차다. 농악 공연 때 마당밟기굿의 한 순서.

- 뒤안굿 : 농악을 연주하는 걸립패(乞粒牌)의 고사굿. 일명 천룡굿어느 한 집의 행운을

                빌기 위해 걸립패가 농악을 연주하는 고사굿이 뒤안굿이다.

- 우조(羽調) : 판소리의 조에는 우조(羽調), 계면조(界面調), 평조(平調)의 세 가지가 있다.

                     이 중 우조와 계면조가 판소리의 양대 악조에 속하고 우조와 계면조의 중간

                     에 평조가 존재한다.

                     우조(羽調)는 서양 계이름으로 치자면 솔----미의 음계로 구성되며

                                         웅장하고 호탕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호기 넘치는 장면에서

                                         사용

- 도드리 : 국악에 쓰이는 장단

- 보허자 : 궁중 연례악으로 쓰이던 관악합주곡

 

작품을 읽으며 다가 온 문구들

 

[‘달팽이의 외출’]

- 결국 인간들은 모두가 이라는 각자의 껍데기를 지닌 한 마리의 달팽이다.

- 자기의 조그만 세계를 지키기 위해 담을 쌓지만 사실은 외부의 더 큰 세계를 잃어 버리는

   어리석은 짓이다.

 

[‘이 황량한 역에서’]

- 그런 그에게 있어서 철로와 역은 전 생애를 일관한 근거 없는 애착의 대상인 동시에

   항상 열려 있는 영혼의 창이기도 했다.

 

- 우리가 감정의 과장에서 벗어나 그 본질 자체를 응시할 수 없다면 고독이란 죽음 그것과

   마찬가지로 결코 슬픔이나 고통의 이유는 될 수 없는 것이다

 

- 사실 추억이란 우리들 기억의 광맥에서 떼어낸 한 덩이의 자연석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련과 가공을 거치는 동안에 엄청난 감상과 상상력이 끼어들어 실제와는 전혀 다른

   모조품이 만들어지고 또 원래의 것과는 엉뚱한 빛을 우리에게 던진다.

 

[‘어둠의 그늘’]

- 재판을 맡는 정의의 여신의 눈을 가린 것은 희랍인의 예지였을 뿐 땅 위의 법은 언제나

눈을 부릅뜨고 재판당할 자의 색깔부터 살폈다.

 

- 언론 스스로가 제4부를 자처하고 특권을 행사하려 들지만 도대체 누구로부터 수권을

   했는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은 선거를 통해 나왔고 법관은 시험을 쳐서 자격을

   얻었지만 언론은 자임(自任)에 불과하다.(339)

 

- 어떠한 고통도 그것을 당하고 있는 순간은 고통이 아니다. 고통은 언제나 그것이 지나간

  후에 기억으로만 존재한다. 그렇다. 고통은 맞지 않은 구두와 같은 것이다.

  그것이 아무리 작더라도 일단 우리의 발이 들어가기만 하면 점차로 그 괴로움은 잊혀

  지기 마련이다. 우리가 그 괴로움을 다시 과장스럽게 느끼게 되는 것은 언제나 이미

  그것을 벗어 던진 후의 일이다.

   엄청나게 제한된 자유도, 거친 음식도, 불편한 주거 환경도 그리고 무엇보다 격리의

   고독도 순간순간 사소한 불편 정도일 뿐 아무런 고통의 그림자를 동반하지 않게 되었다.

   나중에 그곳을 끔찍한 곳으로 기억하게 하는 것은 바로 순간순간의 사소한 불편들이

   극단으로 과장되어 결합되기 때문일 뿐이다.

 

 

작품의 소회를 마무리하기 전, 작품 제목인 금시조(金翅鳥)’가 무엇인지 확인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여기에 정리해 보았다.

금시조가루라라고도 불린다. 금시조의 깃털은 장엄한 보광(寶光)을 발하며 머리 위에 하나의 커다란 혹이 있는데 이 혹이 바로 여의주(如意珠)이다.

이 새의 울음소리는 슬프고 처량하다. 금시조는 매 끼니마다 한 마리의 용왕(龍王)500마리의 새끼 용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금시조는 죽을 때 허공을 아래 위로 7~8회 몸을 뒤집으며 날다가 금강륜산(金剛輪山)정상에서 최후를 맞이한다. 금시조는 용(毒蛇)을 먹었기 때문에 몸 속에 독기가 많이 축적되면 그 독기로 자신의 몸을 태워버린다고 한다. 육신이 불타고 남은 자리에는 '가루라'의 심장만이 남는다.

그 심장은 파란 색이며 유리처럼 투명하다고 한다.

가루라 전설에서 금시조가 몸에 독기가 쌓여 그 독기로 자신의 몸을 태우고 자신의

'심장'만을 남겨 죽는 것은 소설 속에서 '고죽'이 그간 자신의 분신과 같은 자신의

'서화더미'를 태우는 장면과 깊은 연관관계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금시조''영원한 예술의 본질'을 표상하는 전설의 신으로 '자신의 몸'을 독기로

스스로 태우면서 '심장'만을 남기는 것은 가장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예술성을 추구와

획득으로 해석 될 수 있다. 그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그동안 자신이 이루었던 예술성의

존재를 소멸시키는 것으로 추구되는 것이기도 하다. (인터넷 블로그 참조)

 

금시조는 묘시조(妙翅鳥)라고도 한다. 사는 곳은 수미산 사해(四海)로 전해진다.

우리나라 탱화에도 잘 표현되어 있는데 얼굴 형태는 독수리와 같고 용을 게걸스럽게

씹어먹고 있거나 손에 쥔 모습이 자주 나온다. 대개 사찰 벽화에 많이 등장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석굴암 전실에 있는 가루라상인데 이 상은 왼손에 삼지창 들고 있고

날개가 달려 있는 투구를 쓰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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