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김종원 지음 / 나무생각 / 2020년 5월
평점 :
추천 권유도 7
인문학이라는 타이틀로 ‘인간 본성의 성찰 내지는 삶의 가치를 되짚는
작품’을 접하게 되면 나는 항상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왜 이렇게 나의 인생을 알차게 보내지 못했을까 혹은 왜 나는 이 나이 먹도록
이런
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하고 살고 있을까? 하는 후회되는 생각만 드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작품을 읽으며
그 어느 때보다 자주 책을 덮고 저자의 주장처럼 ‘독서란 멈추는 곳을 아는 것’이라는 감정을
실감하는 순간이 많았다. 그만큼 반성할 여지가 많았던 작품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잘못 살아온
삶도 아닌데 왜 그리 후회되는 경우가 많고도 많은지 답답하다.
작품으로부터
나름의 얻은 결론은 ‘실천이 부족한 삶’을 살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책을 그 누구보다
많이 읽고, 느끼고, 새롭게 되기 위한 변화를 시도해 보자는
다짐을 무수히한들 실행이
뒷받침되지
않는데 그 모든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다시 이야기해 ‘실행’이 없는 독서란 ‘병풍 속의 닭’이
되고는 마는데 저자와 같은 대오 각성한 분들이 제시
하는 실천적 삶이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그리 쉬운
것이 아니기에 오늘도 나는 책만 읽은 초라한 인간이
지나지 않고 있다는 생각만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저자의 말처럼
‘괴테적 사유의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하나 급박하고도 치열한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그러한 삶의 자세를 요구한다면 몇 사람이나 저자의 주장을 수긍하고 동조를 하며 자신의 삶에
변화를
꾀하며 살 수 있을까?
한 끼의 밥이
중요하고, 한 푼의 돈이 필요한 상태에서 한가롭게 무엇을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라는 것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삶의 방향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사유하는 삶의 자세는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저자 분의 의견에 동의를 하는 바이다.
그런 대 전제
위에서 나의 삶을 돌아보았을 때, 나의 이제까지의 삶의 방식은 한 낮 미물인 두더지와도 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두더지적 삶은
어떤가?
나를 비롯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 너무나 일반화시킨 표현으로 그렇지 않으신 분들까지 모두 싸잡아 표현해
미안하긴 하지만 - 모르긴 몰라도 하루 종일 땅 속에서 자신의 위치도 모른 채 오로지 구멍(현실적 문제 타개)
만 파다 자신의 일생을 보내는 사람들이 다수일 것이다. 두더지는 앞으로
전진하다 돌멩이도 만나고 나무
뿌리도 만나지만 어느 순간에는 힘에 벅찬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나 좌절하기도 했을 것이고, 도랑 곁을
지나다 잘못 건드려 물구덩이로 변한 자신의 집을
만들기도 하지만 살아야겠다는 일념 하에 오늘도, 내일도
구멍을 파기만 했지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이 살아온 세월이 아닌가 생각한다.
따라서 저자는
그런 삶의 방식에 변화를 꾀해보라고 또 지친 삶이 여정에서 방향성을 재정비 해 보라고
사유의
삶을 권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며 어찌되었던 간에 이런 시점에 한 권의 책이
–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책을 무수히 접했겠지만 – 오늘을
살고 있는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고 있고 무엇이 중요
한지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은 드나 이
한 권의 책으로 모든 것을 바꾸기에는 그 동안
내재적으로 쌓인 나의 삶의 자세가 그리 호락호락
자세를 바꾸려 들지는 않을 것이기에 오늘도 고민하며
이 글을 쓴다.
[인간은 불완전하게 태어났으므로, 사는 내내 자신을 완성해나가야 한다.
그래서 인문학적 사고가 필요한
것이다]
- 하나를
잡고 끝까지 가라. 열정은 그렇게 증명된다.(P 17)
- 열정은 스스로 떠벌리는 게 아니라 타인에 의해 인정받는 것이다. 하나를
선택해서 끝까지 가라.
그
중심에는 반드시 자신이 있어야 한다. 그때 사람들도 당신을 보며 열정이 무엇인지 비로소 깨닫게 될
것이다.(P 18)
- 열정을 가지는 삶보다 중요한 건 그 열정이 어디에서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자각하는 것(P 20)
- 아는 자는 그것을 안다고 말할 필요가 없다. 실천하는 자는 그것을
한다고 말할 이유가 없다..
그렇게 사는
일상이 이미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얕은 자는 시끄럽고 깊은 자는 조용하다.(P 21)
- 돈은
집착하지 않는 자에게 모이고, 예술은 그것을 즐기는 자에게 안기는 법이다.(P 24)
- 인생
후반기는 전반기보다 위험하다. 후반기를 준비하는 자세로(P 26)
1) 혼자의 공간 : 내면을 만나 혼자 즐기는 법을 배우라
2) 절제된 감정 : ‘잃을 게 없다’는
마음으로 ‘도전’하고, ‘잃을
게 많다’는 심정으로 ‘말’하라
3) 공평한 시선 : 세상 정답은 없다. 누구나
자기 자신에게 맞는 답을 갖고 산다고 생각하라
4) 돌려줄 용기 : 자신보다 재능 있는 사람에게 자리를 물려주라
- 모든
오늘은 가장 좋은 날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불행으로 희망을 완성하고 아픔으로 기쁨을 누릴 수
있다.(P 28)
- 내일이 기대되는 삶이란?(P 33)
1) 일상을 아름답게 살아라 2) 일상의 작가가 되어라 3) 일상을 사랑하는 지성인이 되라
- 창조의
최대 에너지는 절심함이다.(P 36) 그러기 위해서는 ‘겸손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자신을 낮춰야
하나라도 더 많이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P 37)
- 순간의
주인으로 사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그들은 ‘인맥’을 믿지 않는다.
다만 굳게 믿는 인맥이 한 명 있다. 바로 ‘어제의 자신’이다. 당신도
자신을 믿는 삶을 시작하라.(P 40)
- 예쁘게 말하기 위해서는 (P 49)
1) 제발 가르치지 말라 2) 여유를 가지고 말하자 3) 이기려고 하지 말라
- 세상에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이 진심이다.(P 50)
- 진실은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진심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하나의 길로 통한다.(P 50)
- 단어
하나로 사람의 인생은 바뀐다.(P 53) --> '명절은
쉽니다' 대신 명절과 직원의 경조사가 있을 때 쉽니다
- 말하는
모습과 태도를 바로하고, 표현의 수준을 높이며, 내면의 중심을
바로잡자.(P 57)
- 언어는
생각과 마음을 번역하는 도구이다.(P 58)
- 삶이
우리를 힘들게 할 때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는 이렇게 잘못 내뱉은 말로 우리의 삶은 더욱
심각한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P 60)
- 자신의
고통에 공감할 사람은 오직 자신 뿐이다.(P 60)
- 생각이
정체되면 그 사람의 정신도 늙는다. 두 가지를 명심하라(P 61)
1) 남과 같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라
: 인생 전반전에서 비슷하게 산 이유는 후반전의 다름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다 당신의 소리를 내라.
생각을 겉으로 표현하고, 행동에 힘을 더하고, 일상에 자유를 허락하라. 남을 설득하려는 노력을
버리고 자신을
설득하며 살자.
2)
몸과 마음은 젊어져도 좋으나 언어는 세월을 담아야 한다
- '참 다행이다' 이 말의 힘을 믿고 자주쓰자
말로
힘을 주기 위해서는 정말 그에게 힘낼 근거를 주든지, 아니면 그가 스스로 힘낼 근거를 마련할 때까지
묵묵히 기다렸다가 진심을
다해 축복해줘야 한다.(P 69)
- 자신의 업에 대한 철학을 세우고 싶다면(P 77)
1) 세상의 시선에서 벗어나라 2) 일상에서 업을 추구하라 3) 업의 깊이를
추구하라
- 깊이 있는 인생을 원한다면 세상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의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일상의 원칙으로 삼아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P 79)
- 달려가는 사람만이
도착할 수 있다.(P 82)
- 분노와 시기로 도착할
수 있는 곳은 오직 ‘후회’라는 섬 밖에 없다.(P85)
- 최고는 타인을 이겨야
얻을 수 있는 말이지만, 최선을 그날그날의 자신을 극복해야 비로소 누릴 수 있는
말이다. 최선은
인간이 무언가를 추구하는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찬사(P 86)
- 감정을 망치는 상황에서 벗어나는 방법(P 90)
1) 일단 그 자리에서 벗어나라
2) 상황을 괜히 자신이 다 끌어안기보다 상대에게 미루는 태도
3) 생산적인 일에 몰두하라
- 실패와 실수는 성공으로 가기 위한 자산이며(P 93), 성장으로
가는 지도는 실수라는 흔적 위에만
있다.(P 95)
- 실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사람에게 있는 용기
1)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용기 2) 실력과 운을 명확히 구분하는 용기
-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힘을 가진 것은 ‘시간’이다. 시간이 그대를 길들일 것이다.(P100)
- 그대의 결핍은 그대가 성공할 최고의 자산이다.
- 악마는 늙은이다. 그래서 늙은이가 아니면 악마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다.(괴테)
- 추구하는 것이 분명한 이를 이기기 위해서는 더 분명하고
강한 자신의 이념이 필요하다(P107)
- 돈은 머리가 없는 생물이다. 그래서 어느
곳에나 갈 수 있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현명하게 결정하지
못한다.(P109)
- 어렵게 배워야 그 안에 과정이 준 경험을 넣을 수 있다.(P112)
- 유혹에서 자유를 얻으려면 자신의 욕망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113)
- 스스로 자기 감정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 중요하다.(P117)
- 타인의 방법을 따라 하는 사람은 ‘조직의 노예’가 되고, 방법을 찾아서 일을 하는 사람은 ‘전문가’가 되고,
하나만
계속하는 사람은 ‘대가’가 된다.(P120)
- 일상의 사색을 자극하는 질문들(P126)
1) 나는 누구인가? 2) 나는 어디로 가는가? 3) 나는 왜 그곳으로 가는가?
4) 그곳에서 나는 무엇을 보는가? 5)경험에서 배운 것을 누구와 나눌 것인가?
- 세상이 당신을 출발선에 세울 수는 있지만 달리는 것은 당신 몫이다. 태양은 언제나 빛을 주지만 빛나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P128)
- 아이들이 당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아이들이 언제나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걱정해라.(P133)
- 진짜 자신을 드러낼 용기(P137)
1) 거짓 없는 나의 생각 말하기
2) 세상이 아닌 나의 기대를 밝히기
3)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자신과 대화하기
4) 과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존재하기
- 장점을 아는 사람만이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알 수 있다.(P141)
- 뭔지는 아는데 제대로 풀리지 않는 기간이
꽤 오래된 상태에서 벗어나는 방법(P142)
1) 어떤 경우에도 이름을 버리지 말라 2) 애매 모호한 성격을 버려라
3) 자신을 돕겠다는 생각을 먼저하라 4) 어떤 그룹에도 속하지 말라
5) 타인의 어깨를 빌리려는 시도를 접어라
- 괴테의 주옥 같은 사색의 문구들(P153)
1) 서두르지 말자 그러나 쉬지도 말자
2)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3) 다른 사람이 우리를 인도해 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이, 우리를
순식간에 엉뚱한 곳으로
이끌고 간다.
4) 신은 절망한 곳에서 나타나지 않는다
5) 모른다는 사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잘못된 지식을 책망하라
- 거짓은 시간이 지날수록 폭력적으로 변하지만, 진실은 그것을 추구하는 자에게 기품을 안겨
준다.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면 당신의 때는 반드시 온다.(P158)
- 아름다운 노년은 최선을 다해 살았던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축복이다.(P160)
- 자신감은 소리의 크기라 아니라 실천의 크기가 결정한다.(P165)
- 예측할 수 없는 배움과 깨달음이 여행이 주는 즐거움이고 자신만의 당당한 기품을 갖는
방법이다.(P168)
- 독서는 읽는 게 목적이 아니라 읽고 멈출 지점을 찾는 게 목적이다.(P174)
- 지식을 삶에서 실천하는 방법(P176)
1) 입을 닫고 다리를 움직여라 2) 현실을 인정하라
3) 나의 위선을 증명하라 4) 변명하지 마라
5) 불만은 비정상의 증거임을 인지하라 5) 자신을 최대한 사랑하라
7) 삶에 적용하라
- 마음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방법(P184)
1) 일상의 주인이 되라 2) 일의 주인이 되라
3) 언어의 주인이 되라 4) 공간의 주인이 되라
-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지 못하면 욕망의 제어를 받게 된다.(P190)
- 어떤 일이 있어도 정진하는 사람은 하늘의 도움으로 반드시 꿈을 만나게 된다.(191)
- 세상이 당신을 선택하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마라. 스스로 세상을 선택하지
못하는 현실에 아파하는
사람만이
더 멋진 창조물을 탄생시킬 수 있다.(P198)
- 변화는 우리가 살아온 일상의 합이다. 자주 생각하는 삶의 목적을
진실하게, 자주 말하는 단어와
표현을 아름답게, 자주 접하는 사람과 풍경을 기품 있게 바꾸면 우리의 모습도 그렇게 바뀐다.(P203)
- 사람은 자기 능력에 맞는 시련을 겪는다. 더 큰 세상으로 갈 자격은
더 큰 벽을 넘은
사람에게 주어진다.(P207)
- 빠르게 가려면 열정만 있으면 되지만, 원하는 곳에 제대로 가려면
사색이 필요하다.(P2120
- 배움은 만족이 아닌 허기에서 출발하는 지적인 도전이다.(P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