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행복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 우리 삶에 우여곡절이 필요하다는 과학적 증명
오이시 시게히로 지음, 신소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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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3


나는 최근 큰 외도를 했다. 행복해지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아마도 내 만족을 위해 그랬던

것 같다내가 행했던 외도란 평소 외국어(중국어)를 공부하고 싶어 많은 고심 끝에 방송통신

대학에 진학해 학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그런 과정을 너무 만만히 생각하고 쉽게 도전하였다가 

당초 의도했던 방식으로 추진되지 않고 여러 장애물을 만나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독서는 독서

대로 또 공부는 공부대로 어느 것 하나 온전히 추진되지 못한 채 헛바퀴만 돌게 만드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 방통대 학습은 언젠가 다시 시작할 것이다 -

때문에 마음이 심히 괴로웠고 몇 주 맘 고생만하다 본래의 자리로 돌아와 내가 가장 잘하고 좋아

하는 분야에 충실하기로 마음 먹고 선택한 작품이 본 작품이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작품을 접한 뒤, 정리하면서 다소 진부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일수도 있으나 작품에서 언급된 여러 좋은 문구를 읽고 또 읽으며 나만의 방식으로 재음미와 해석을 

통해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 몇몇 문구를 발췌, 정리해 보았다.


-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이란 

  관점을 바꿔주는 다양하고 독특하고 흥미로운 경험으로 가득한 삶우연곡절이 있는 삶. (P 24)

- 행복은 부단히 노력하며 자기 삶의 궤적을 보여주는 주관적인 감정이다. (P 29)

- 우리는 성공에 따라올 행복뿐만 아니라 실패에 따라올 불행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P 37)

- 행복은 거대한 성취의 결과물이 아니다. 날마다 단짝과 차를 마시는 것 같은 소소한 일상사가

  장기적인 행복으로 이어진다. 행복은 긍정적인 사건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에 달려 있다.

- 행복이란 개인의 성공이 아니라 대인관계의 성공이다.

- 가짜 웃음을 짓는다고 반드시 행복해지는 건 아니지만 외향적으로 행동하면 확실히 행복해지기

  쉽다.

- 항상 행복해야만 한다고 느낀다면 가끔은 슬퍼하거나 화를 내거나 두려워해도 괜찮다는 것을

  명심하자이런 감정들은 내면을 더욱 복잡하고 풍요롭게 한다. (P 49)

- 행복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은 멍청하고 이기적이며 건강해야 한다. 특히 멍청하지 않으면 

  절대로 행복할 수 없습니다.(플로베르, P 50)

- 자신의 삶에 의미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대체로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고 외향적이며 

  신경성이 없다또한 싹싹하고 양심적이며 지존감도 높다고 한다. (스테거, P 57)

- 세상은 한 권의 걸작과도 같지만, 고향을 떠나지 않는 사람은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게 된다

                                                                                                                   (P 63)

- 때로는 절망하거나 불쾌할지라도 평소와 다른 경험을 하고 도전하며 새로운 뭔가를 배우는 

  것이 정신적 풍요로움의 비결이다. (P 91)

- 풍요롭게 죽기보다는 풍요롭게 사는 게 더 낫다. (새무엘 존슨, P 92)

- 의미 있게 사는 방법은 다양하나, 성격 연구에 따르면 의미 있게 사는 사람의 특성은 첫 번째로

  성실성그 다음으로 정서적 안정과 외향성과 우호성이다. (P111)

- 정신적으로 풍요롭게 살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경험에 개방적이고 외향적인 사람

  어떤 사람이 행복할까?? 외향적이고 정서가 안정된 사람

  어떤 사람이 의미 있게 살까?? 성실하고 정서가 안정된 사람 (P 113)

- 행복이 손에 닿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시기에는 삶의 틀을 잡아줄 또 다른 가치들이 있다

  불행한 사건에 관해 이렇게 생각해 보자. 풍요로운경험이 행복한 경험과는 거리가 멀더라도

  의도치 않게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말이다. (P215)

- 우리가 불행을 견제하는 한, 정신적 풍요로움과 불행은 공존할 수 있다.

- 결혼한 부부의 만족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기 쉬운 이유 중 하나는 자기 확장의 기회가 

  없기 때문이며 부부가 함께 새로운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이런 기회를 늘릴 수 있다. (P249)

-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은 우여곡절이 있는 삶, 멈춤과 우회와 전환점이 있는 삶이다.

  익숙하고 아늑한 삶이 아니라 극적이고 다사다난한 삶, 복잡성과 다양성이 있는 삶이다.

  저울질하는 삶이 아니라 언제든지 떠날 준비가 된 즉흥적인 삶, 단순하고 직선적인 여정이 

  아니라 길고 구불구불한 여정이다. (P271)


작품을 다 읽고 작품을 음미하는 나만의 독서 후기를 정리하던 중 모 방송프로에 국내 유명 

인지심리학자인 어느 대학 교수께서 행복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그 분이 강조한 내용과 작품 내용이 유사해 여기에 내용을 옮겨보면

작은 행복을 자주 기록해라....사람들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가 전쟁과 관련된 내용만 있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난중일기를 자세히 뜯어보면 전쟁의 와중에 있었던 소소한 행복에 관한 

 내용도 기재되어 있다.

  ..... 행복은 빈도다. 만 원짜리 행복에 집착하지 말고 천 원짜리 행복을 자주 마주하며 기록하고

 어려울 때 들여다보는 게 더 많은 행복을 가져다 준다.‘

 

또 작품을 읽으며 요즘 세간의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문이 난 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이라는 작품에서 행복에 대해 안톤 체홉의 글을 우연히 발견하여 여기에 같이 옮겨 보았는데,

[참된 행복은 조건을 초월한다. 우리는 환경이 완벽해야 행복할 거라 믿지만, 정작 행복한 순간에

 는 외부 조건이 중요치 않다.....(중략).....조건이 완벽해도 불행할 수 있고, 부족해도 행복할 수 

 있다. 겨울이 추운 것은 자연의 섭리지만, 그 추위가 가혹하게 느껴지는 것은 마음이 헐벗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중략).....행복을 외부에 의존하면 우리는 영원히 불완전함에 머문다

 완벽한 상황은 존재하지 않으며, 만약에 존재한다 하더라도 지속될 수 없다. 하지만 내면의 

 행복은 외적 흐름과 무관하게 유지될 수 있다. 결국 진정한 행복은 주어지는 기적을 기다리는 

 일이 아니라, 지금의 조건 안에서 의미를 선택하고 마음의 중심을 스스로 세우는 능력에서 

 비롯된다.]

 

또 같은 작품 속에 쇼펜아우어가 이런 글도 남기고 있었다.

[삶은 언제나 한쪽 끝에 머물지 않는다. 고통이 극에 달하면 우리는 안식을 갈망하고, 평온이 

 오래 지속되면 다시 자극에 대한 욕망이 고개를 든다. 이 두 감정은 번갈아가며 인간을 흔들고,

 그 진폭 속에서 하루하루가 지나간다. 인생은 고통과 지루함 사이를 끊임없이 왕복하는 운동에

 가깝다.....(중략).....행복은 이 두 극단 사이의 짧은 균형점일 뿐이다. 고통에서 막 벗어난 순간의

 안도, 권태 속에서 피어나는 소소한 설렘그 찰나가 우리가 행복이라 부르는 것이다.]


위의 글을 읽고 정리하며 나는 진부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이런 생각으로 본 작품을 정리해 본다.

사람들은 세 잎 클로버[행복]가 주는 천 원짜리 평범한 의미는 도외시하고 신기루 같은 만 원

 짜리 네 잎 클로버[행운]만을 찾으려 하고 있다. 중에 한 명이 바로 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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