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친절한 금리수업 - 경제와 금융이 손에 잡히는
조경엽.노영우 지음 / 미래의창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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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공계 출신이기는 하지만 기업에 다니고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의 구성원이라면 회사에 

큰 도움은 안 되더라도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기본적인 경제적

상식은 갖추어야 하는 게 직장인으로서의 기본이라는 생각을 과거 직장을 다닐 때 가졌었던 적이

있었다.

퇴직을 한 지금

그때만큼의 열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치열한 경제전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또다시

경제 공부를 시작해 보고자 돌아가지도 않는 머리를 부여잡고 공부해 보려고 도전하게 되었을 때

과거의 기억 속의 한 장면이 떠올라 여기에 옮겨보면,


과거 회사 연수원에 지도 선배로 차출되어 일정기간 동안 신입사원의 교육선배로 활동한 적이 

있었던 에피소드로

당시 교육생들에게 10년 뒤 혹은 20년 뒤 본인들이 회사에 계속 근무를 하게 된다면 회사의 어떤

분야에서, 무슨 업무를 하면서 회사 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고 있을 것인가를 상상해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교육생 대다수가 사장, 임원,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무역 일꾼 등과 같은 당시 

신입 사원이라면 기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풋풋한 포부를 발표했었다.

그런 신입사원 중, 발표 이전까지 뚜렷한 존재감이 없던 한 사원의 말에 나는 굉장한 충격을 받게

되는데그 사원은 당시로서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아주 꺼림김 없이 하는 것이었고 내용은 이랬다.

곧 세상은 머니(MONEY) 전쟁시대가 올 것이니 그때를 준비합시다

라는 말로 서두를 꺼낸 뒤, 범상치 않은 내용의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면서 그 사원은 특정 업무나 희망하는 분야와 직급에 대한 이야기는 없이 대신 자금, ’ 

, 경제 분야에 대한 상식과 학습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를 준비하지 않으면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도태될 것이며 기업 경영은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을 강하게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그 신입사원이 발표 내용을 듣고 무슨 뚱딴지같은 이야기냐며 뜨악하게 생각했었고 모두가 씁쓸히 웃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고 있는데,

치열한 경제 전쟁 시대를 살고 있는 작금, 뜬금없이 과거에 그런 발언을 했던 신입사원이 생각

나고 그가 주장한대로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느끼면서 놀라고 있다.

당시 연수원 생활을 종료하고 나는 그 신입사원의 소재를 확인했었는데 연수원을 퇴소한 후 그 신입사원의 행방을 수소문 하였으나 그를 아는 동료나 지인이 하나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아마도 당시의 시대적, 기업 환경적으로 그 신입사원의 생각을 받쳐주거나, 실현시켜

주기가 쉽지 않아 아마도 그 신사원은 연수원을 나온 직후 자신의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다.

그런 무거운 마음을 갖고 학습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고 아는 지식 모르는 지식을 모두 모아 

보았습니다솔직히 반은 알겠고 반을 지금도 알기 위해 학습중입니다.


-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현재의 물건에 미래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데 이를 경제학에서는 

  ‘’시간선호 현상‘ 이라 부른다.

- 일반적으로 이자는 화폐가 아니라 물건을 거래할 때 덧붙여 지급하는 것을 일컫는다고 할 수 

  있다

  반면, 금리는 돈에 붙는 이자로 현재와 미래라는 시간을 두고 양측이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 이자는 현재와 미래 시점 사이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수요를 형성하는 요인은 주로 소비와 투자다

- 화폐는 개인 간의 거래를 촉진시키는 면도 있지만 정부가 경제에 개입을 하게 되는 단초가 

  되기도 하는 이중성을 갖는 있는 물건이다.

- 금리의 개념은 미래보다 현재 가치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심리 그리고 미래의 가치를 현재로 

  끌고 오려는 수요와 미래의 가치를 현재에 제공해주는 공급 간의 관계에 의해서 결정된다.

- 피셔 방정식은 명목금리 = 실질금리 + 물가상승률로 표현되는데 일종의 근사식이다.

  이 공식을 정확히 쓰면 명목금리 = 실질금리 + 물가상승률 + 물가상승률 x 실질금리로 표현

  돼야 한다그런데 피셔는 이론의 단순화를 위해서 물가상승률 x 실질금리는 거의 0에 

  가깝다고 가정한 것이다.

 

  예로, 2023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한국은행은 3.5%로 전망, 한은의 전망치는 사람들이 기대

  하는 물가 상승률(기대 인플레이션율)역할을 한다. 실질금리를 투자에 의한 실질 수익률이라고

  본다면 이는 실질 경제성장률과 비슷하다.

  한은의 2023년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4%이다 그런데 20236월 현재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501%를 기록했다. 이 금리는 명목금리에 해당한다

  피셔 방정식에 이 수치들을 대입해보면 실질 금리와 물가상승률의 합(1.4%+3.5%)4.9%로 

  실제 명목금리(3.501%)보다 훨씬 높다피셔 방정식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화폐의 가치로 표현되는 명목금리는 시간선호에서 발생하는 실질금리에 예상 물가상승률을 

  더한 것과 같다

- 통화량 증가율 경제성장률 + 물가상승률

- 은행의 금리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로 이원화된다

  여기서 예금과 대출이자의 차이인 예대마진이라는 개념도 생겨났다.

- 은행이 예금 지급을 위해 준비해 두는 돈의 비율을 지급 준비율이라고 한다.

- 중앙은행은 은행들에게 돈을 빌려주기만 할 뿐 다른 곳에서 돈을 빌릴 수는 없다.

  이런 점에서 금융시스템에서 마지막 대부자라는 의미의 최종 대부자로 불리기도 한다.

- 민간이 얼마나 화폐를 유통시키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를 화폐 유통 속도라고 한다.

- 중앙은행들은 통화정책의 표적을 화례량보다는 금리에 두고 있다. - 물가가 오르면 기준금리를    올리고 이 경우 시장금이의 지표 역할을 하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오른다.

- 소득이 높은 사람에게는 낮은 대출금리가 적용되고, 소득이 낮으면 대출금리가 올라간다.

  ☞ 고소득자가 고금리를 지불해야 한다는 논리는 이자를 세금처럼 받아들이는 데서 온 개념

     이다일반적으로 세금은 누진세율이 적용돼 소득이 높을수록 더 많이 낸다.

     따라서 사람이 부담할 수 있는 정도에 따라 금리를 적용시킨다는 것은 일견 그럴듯해 

     보이지만 세금과 이자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1) 금리는 미래의 자금을 현재로 당겨서 사용하는 것에 대한 대가로 수요측면에서 본다면 

      미래의 돈을 현재로 가져오는 경우는 투자’, ‘소비가 있는데, ‘소비는 미래보다는 현재의 

     필요성에서 나온다.

     즉, 집 구매, 병원비 등 자금 수요가 생겨 현재 소득 이상의 돈을 써야 할 때 사람들은 돈을 

     빌린다.

   2) 소득이 많은 사람일수록 소비 목적으로 돈을 빌리는 수요가 적다.

      고소득자들을 대상으로 금리를 높게 적용하면 이들은 돈을 빌려야 하는 소비를 줄일 것이다.

   3) 소득이 적은 사람을 대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하게 되면 소비가 한층 늘어날 것이다.

      즉, 빌리는 돈의 양이 늘어나 전체적으로 이자 부담이 늘어날 수도 있다. 이자율이 낮아지는

      효과보다 대출이 늘어 이자 부담은 오히려 늘어나는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

   4)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회사 입장에서 볼 때 소득이 높은 사람은 돈을 갚지 않을 위험이 

      작기 때문에 금리가 낮더라도 돈을 빌려주는 것이지만 소득이 낮은 사람들은 미래에 돈을 

      갚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 위험을 반영해 소득이 낮으면 높은 금리를 적용한다.

- 채권은 돈을 빌리는 사람이 언제까지 얼마만큼의 이자와 빌린 원금을 지급할 것을 약속하는 

  증서채권의 종류는 이자 지급 방식에 따라 할인채’, ‘이표채’, ‘복리채로 나뉜다.

   · 할인채 : 채권을 인수할 때 이자율만큼 할인해서 사는 채권(: 통화안정증권)

   · 이표채 : 주기마다 이자를 받고 만기 때 마지막 이자와 원금을 받는 방식(: 국고채)

   · 복리채 : 이자가 지급 주기별로 재투자되어 만기 때 복리이자를 받는 채권(: 국민주택채권)

-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값은 떨어지고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값은 오른다.

- 만기가 가장 짧은 채권금리는 금융회사들 간에 하루 동안 돈을 주고받을 때 사용하는 

  ‘콜금리.

  그 다음으로 짧은 것은 한국은행이 시중에 돈을 풀고 회수할 때 활용하는 만기 7일짜리 환매

  조건부채권 (RP)이 있다. 이 채권은 7일 후에 일정 이자를 붙여 채권을 되사는 것.

  즉, 환매를 목적으로 채권을 매매하는 것이다.

   --->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 발행 7일만기 RP를 기본으로 자금시장에서 금리가 결정된다.

- 총통화란 시중에 있는 현금과 요구불 예금, 저축성예금 등을 합한 것이다.

-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는 것은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 금리는 경기변동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단기적인 경기순환은 주로 정부의 정책과 관련해 발생하고

  ‘중기 파동은 기업의 투자와 재고 등을 통해서 유발된다

  ‘장기 파동은 산업혁명과 같은 보다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요인에 의해 만들어 진다.

   ---> 경기가 하강에서 상승 국면으로 진입할 때는 금리가 상승, 정점에서 하강할 때는 금리가

         하강

- 국채는 채권 중에서 위험도가 가장 낮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각종 회사채나 공기업들이 발행

  하는 채권인 공사채,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금융채 등 각종 채권금리가 동반 상승한다.

- ‘본원 통화는 한국은행이 시중에 공급한 돈의 양을 말한다.

- 정부가 재정지출을 늘리면 두 가지 경로를 통해 금리는 올라간다.

  하나는 채권 물량이 시중에 풀려 채권금리를 올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늘려 기대 물가상승률을 높임으로써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다.

- 경기를 띄울 때는 기업의 투자비용을 낮춰주기 위해 금리를 내린다

  이 경우 기업들이 투자할 때 드는 비용이 줄어들어 투자를 늘릴 수 있는 유인이 된다.

- 잠재 GDP는 한 경제의 물적, 인적자원을 총동원해 물가 상승의 압력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생산

  가치를 말하는 것으로 잠재GDP가 실제 GDP보다 높다면 경제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있지 못한 것이고 이와 반대라면 경제는 과열 상태인 것이다.

- 경제 상황을 진단하는 지표로 GDP갭률을 사용하는 데,

  GDP 갭률(%) ={ (실제GDP - 잠재GDP) } / 잠재GDP X 100

  GDP갭률이 크다는 것은 경제가 정상궤도에서 많이 벗어나 있어 정부 정책이 개입해 정상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

  ☞ GDP 갭률이 마이너스일 때는 금리를 내리고 이 비율이 플러스일 때는 금리를 올려 경기를

     조절하지만 우리의 경제상황은 미국의 금리인하/인상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위의 공식대로

     운영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 금리는 기업의 신용도와 자금 사정을 반영하는 지표다.

  높은 금리는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의 유입을,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의 유출을 

  유도한다.

- 경제에서 금리가 나무라면 환율은 숲이다. , 금리는 금융시장에서 정해지는 다양한 가격을 

  의미하고 환율은 이 다양한 가격과 실물시장에서의 움직임이 포괄적으로 반영돼 정해지는 

  한 나라 돈의 값어치다.

- 달러 수요가 늘면 달러 값을 오르고 원화 값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원화 값이 떨어진다는 것은

  달러당 환율이 오른다는 의미로 환율은 항상 위기의 징후를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

- 수요와 공급 등 시장 논리와 한께 환율을 설명할 때 언제나 등장하는 것이 정책이다.

- 우리나라를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은 자국 통화의 값이 떨어져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보다

  자국 통화의 값이 떨어질 때 외국 자본이 이탈하는 것을 훨씬 더 두려워한다.

- 우리나라 경제정책의 트릴레마’ (트릴레마란 그리스어로 숫자 3을을 의미하는 트리와 명제를

  의미하는 래마가 합쳐진 단어다)

  즉, 정부가 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으면 경기 침체는 심화되고, 금리가 높으면 해외에서 돈이 

  들어와 환율은 떨어지고, 금리가 낮으면 돈이 해외로 나가 환율은 오른다.

- 전 세계 40여개 주요 국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으로 물가안정 목표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 물가 안정목표를 소비자물가지수 기준으로 2%를 제시하고 있다.

- 미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고용지표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그중에서도 실업률이 

  핵심지표다.

- 양적 완화(QE)는 정책금리를 통해 여러 가지 경로로 시장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한계에 

  달하자 나온 정책이다. 양적완화 축소 또는 양적긴축(QT)을 의미하는 이 정책이 바로 

  ‘테이퍼링이다.

- 공격적인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미국 국채 값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국채는 가장 수요가 

  많은 글로벌 무위험 안전자산으로 신흥국들이 외환 보유고에 가장 많은 비중으로 편입해두고

  있다. 따라서 중국뿐만 아니라 신흥국들 역시 큰 손실을 떠안게 됐다.

-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추진해온 리쇼어링(제조업의 본국 회귀)이나 프렌드쇼어링(우방

  국가와의 공급망 구축)등의 산업정책은 기업의 생산비를 높인다.

   ---> 미국은 완전고용 수준의 실업율을 보이고 있어 임금 상승은 정해진 수순이며, 이민자 

         유입을 막고외국인 취업에 까다로운 조건을 부과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

- 중국의 리오프닝 정책은 양날의 칼이다.

  즉, 중국 경제가 정상화되면 유가 등 글로벌 에너지 가격을 끌어올리고 광물 등 원자재와 

  식품 등의 수요가 증가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다.

- 금융시장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상품은 채권이다. 채권의 로 평가되는 대표적인 지표는 

  국가의 신용도이다.

- 금리는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의 합 정도에서 움직이는 것이 상식적이다.

- 달러 가치 안정을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하지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국채 값을

  잡아야 하는 것이 미국 연준의 딜레마다.

- 중국 금리정책의 기조는 중국만의 독자노선이다.

- 일본의 경우, 2% 물가 목표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임금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 기업들의 일치된 입장이다.

- 일본의 금리 인상이 어려운 이유는 국채이자 부담 때문으로 정부 부채 상환과 이자 지불 예산이

   전체의 22.1%에 달하고 있다.

- 미래의 가치를 현재의 가치로 바꿀 때 적당한 비율만큼 할인해야 하는데 이 할인율의 역할을 

  하는 것이 이자율이다.

- 자산 가치를 계산할 때는 자산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산이 만들어내는 이익이 얼마인지 봐야 

  한다.

- 주식은 금리 상승기에는 하락하고 금리 하락기에는 상승한다.

  금리 상승기에는 기술주가 더 큰 타격을 입는 경우가 많다.

- 장기 대출이라면 고정금리로, 단기 대출이라면 변동금리로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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