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동]
-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워라밸', 곧 일(work)과 삶(life)의 균형(balance)의 균형에
있습니다(P37) 오늘날 일어나는 워라밸 요구의 본질은 우리 삶에 쾌락을 허하라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P 39)
- 먹고 살려고 내 몸 속의 피와 땀과 눈물을 내줍니다. 귀한 소금을
내주는 겁니다.
그리고 그 대가로 귀한 소금을 받아 그걸로 몸을 만듭니다.(P 44)
- 정직한 노동의 본질은 창조의 기쁨과 상통합니다.(P 48)
- 모든 것은 인생을 잘 살기 위한 것, 어차피 일도 인생이고 삶도
인생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P 59)
[돌 봄]
- 아이를 키우며 자란 건 다름 아닌 나였습니다. 그러는 사이 부모님은
내가 돌보지 않으면 안 될 만큼
늙어버렸네요 인생은 그렇게 돌봄을 죽주고 돌봄을 받은 것이 아닐지요(P61)
- 평생 부모에게 줄 행복을 자녀는 어린 시절에 이미 다 준 셈이고, 부모다
남은 생애 그 빚을 갚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P 68)
- 아이는 취급 설명서와 오지 않는다.(p 75)
- 발효는 기다림의 결과이듯, 사랑도 기다림의 미학이다.(p 77) 사랑하기 때문에, 차라리 소금을 내 가슴팍
상처에 뿌리는 한이
있더라도 굳게 미믿고 기다려야 합니다.(p 78)
- 사람은 변한다는 믿음이다. 그걸 믿지 못하면서 사람을 가르치려드는
것은 위선이거나 사기다.(p 78)
[부 모]
- 돌아보니 인생은 나를 돌봐준 이와 내가 돌볼 이로 이루어진 돌봄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P105)
[마 음]
- 결심이란, 살아온 나에 대한 부정이었고, 살아갈 나에 관한 긍정이었다.(P135)
- 우리 웬만한 건 너무 세게 결심하지 맙시다. 반성은 하되 필요
이상으로 가혹해져서는 안 된다
그러니 우리 마음의 지하실에 가끔은 신성한 공기를 불어넣어줘야 한다.(P141)
- 행복하려면 자기 자신을 약간 떨어진 자리에서, 좀 더 객관적인
시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P152)
- 목표가 이끄는 삶, 그래서 계획과 전략을 세우고, 매일 결심과 각오를 새로이 하면서 사는 인생도
훌륭하지만 그저 과정에 충실하고 결과에 감사한 삶이라면 가히
족하고 남습니다.(P154)
[교 육]
- '세렌디피피(serendipity)라는 말은 의도하지 않았는데고
뜻밖에 혹은 운 좋게 뭔가를 발견하게 됐을 때
쓰는 말(P162)
- 관찰을 잘하면 우연히 얻은 정보들 사이에서 진실을 발견하게 될 때가 있다.(P163)
- 관찰이란 세계의 숨겨진 질서, 감춰진 비밀을 바로 보는 일이다.(P170)
-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P181)
- 관찰은 창의를 낳고 창의는 다시 더 큰 사랑을 낳게 된다.(P181)
[공 부]
- 오생야유애 이지야무애(吾生也有涯 而知也无涯) 우리 삶에는 끝이 있으나 앎에는 끝이 없다.(P185)
- 중년의 뇌는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도록 노력하기 때문에 감정에 대한 통제력이 증가되어
훨씬 침착하고 낙관적으로 사태를 바라볼 수 있다.(P196)
- 세월은 안으로만 새기고, 생각은 여전히 푸르른 희망으로 가득
찬 사람, 늙음은 젊음을 나이테처럼 감싸
안고 더욱 크고 푸른 나무가 되어 쉴 만한 그늘을 드리우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를 결코 멈춰서는
안 된다.(P198)
[열 애]
- 사랑은 남이 만들어주는 물건이 아닙니다. 내가 공을 들여 길들고
길들여지는 인내의 과정이다.(P216)
- 사랑은 속도전이 아닙니다. 서서히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입니다.(P217)
- 타이밍보다 더 중요한 것이 대화의 목적과 성격이다.(,P218)
- 구속될 것을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한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책임을 동반합니다.(P220)
- 사랑이란 생각의 분량이다.(P221)
- 마음은, 영혼은 채우는 겁니다.
채우는데 뭘로 채울까가 중요한 겁니다. 얼마나 선한 것,
얼마나 귀한 것,
얼마나 사랑스러운 것으로 채울까. 그런 것들로 채워진 삶은, 행복하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P222)
[동 행]
- 사랑은 자유이지만, 자기가 지닌 교환가치의 한계를 고려하면서
서로 시장에서 교환할 수 있는 최상의
대상을 찾아냈다고 느낄 때에만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비애가 성립되고 만다.
사랑할 대상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은 이런 뜻이다.(P233)
-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결은 대장장이처럼 장인의 책무처럼, 정성을
다하며 몰입하는 일을 거듭할 때만이
얻을 수 있는 비급(秘芨)인 것이다.(P241)
[인사이더]
- 선행은 의무와 강요에서가 아니라 공감과 소통에서 오고, 공감과
소통은 경험의 공유에서 온다.(P253)
- 리플리 증후군이란 가짜를 만들어 놓고 자기 스스로 그것이 진짜라 믿는 것
(P262)
즉, 자신의 뜻대로 꾸며낸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뜻하는 용어다,(P262)
- 성찰은 자기 변혁의 필요조건이다.(P268)
- 진짜 정직한 것은 현재의 내가 꿈꾸는 미래의 나까지, 나의 수많은
분신, 나의 수많은 페르소나까지
나 자신이라고 믿으며 사랑하는 것이다.(P273)
- 세상의 인사이더들을 닮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그들과 똑같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럴 거면 내가 왜 존재해야
합니까? 그럴 양이면 신께서 그 수많은 아름다움을 다 만드시진 않았겠지요.
삶의 기준은 나 자신입니다.(P275)
[아웃사이더]
- 원심력에서 완전히 밀려난 사람, 구심력도 없어 버티지 못하고
사정없이 밀려난 이들에 대해서는 배려와
연대가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가 말하고 있는
아웃사이더들은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아무 힘도 없이
사회에서 밀려난 이들에게 되돌아보니
인생이 아름다웠다 말하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인생의 굴곡을 견딜 수 있는
배후를 만들어 줘야지요.
뒤를 돌아봤을 때 흐뭇하기 이를 데 없는 저 든든한 배후들, 쇼트트랙
선수들이 훈련할 때 허리에 거는
고무벨트 같은 그 배후 말입니다.(P290)
- 외로움이란 혼자 있는 고통을 말하고, 고독이란 혼자 있는 즐거움을
말합니다.(P292)
[가진 것]
- 소유나 사용의 관점이 아니라 상실의 관점에서 보면 가치는 달라진다.(P301)
[잃은 것]
- 시간은 그저 슬픔을 받아들이는 예민함만을 차츰 사라지게 할 뿐이다.(롱랑바르트, P340)
- 애도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를 멜랑콜리라고 부른다. 이는 상실한
대상과 스스로를 동일시해서 그 잃어버린
대상에 대한 상실감 혹은 복수심을 자기 자신에게 투영하는 겁니다.(P341)
작품을 읽다 보면 곳곳에 금과옥조 같은
저자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 적시 적소에 인용되고 있는
시는 말할 것도 없고 말입니다 –
그 모두를 가슴에 품고 살아갈 수 없는
각박한 현실의 무게가 아쉬울 따름이지만 그래도 오늘
나는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문구 하나만이라도 부여잡고 힘차게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읽다 보면 곳곳에 금과옥조 같은
저자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 적시 적소에 인용되고 있는
시는 말할 것도 없고 말입니다 –
그 모두를 가슴에 품고 살아갈 수 없는
각박한 현실의 무게가 아쉬울 따름이지만 그래도 오늘 나는 저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