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영성의 만남 -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스승의 스승, 멘토의 멘토에게 길을 묻다 믿음의 글들 300
이어령.이재철 지음 / 홍성사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추천 권유도 9

 

작품을 읽다 보면 어느 한 줄, 어느 한 구석도 놓치고 싶지 않은 대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 중 나의 눈길을 사로 잡은 문구는 바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그 목적과 의도에 맞춰 사는 것이 바른 삶이다.]

 

이것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오늘날 기독교 교육의 맹점은 정말 신앙이 뭔지 본질적으로 일깨워 주기보다는 종교적인

형식만을 강요하는 경향이 크다고 대담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도 이 점에 크게 동감을

표하는 바이다. 작품을 접하면서 과거 길지 않은 기간동안 교회 고등부 교사 역할을 하면서

느꼈던 교회 학교의 문제를 그대로 보는 것 같아 씁쓸하였다.

첫째, 교사를 할 만한 인력 POOL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고

둘째, 사회의 어른으로, 교사로 그리고 부모로서의 각각의 역할과 기능이 분명 달라야

        하는데 이것이 혼돈되어 있었고

셋째, 체계적인 교육 과정 없이 주일 학교 교사가 된다는 것이다

넷째, 자극적인 외부 문화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으로 인해 주일학교를 찾는 학생이 적다

        보니 학생들을 너무 떠받드는 현상으로 인해 아이들의 본분 및 위치를 망각하는 행동

        을 하고 있으나 이를 바로 잡아 주지 않고 방치수준으로 바라만 보고 있다

다섯째, 학생들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진부하다

등과 같이 다섯 가지 문제점으로 분석할 수 있었으나 이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 없이 찾아

오지 않는 학생들 탓만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주일학교 교사로 활동할 당시 이야기를 여기에 쓰자면 몇 페이지고 여러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고는 싶지만 그것이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기에 다음으로 미루고자 한다.

 

아무래도 지성영성의 만남이 되다 보니 '지성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내가 여기

작품에서 이어령 교수께서 이야기하시는 말씀에 토를 달 수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영성적인 측면'에 대해서만 집중 부각을 해 보면,

 

이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 정말 가슴에 와 닿는 내용은

 

[하나님 나라의 사람은 자신이 더 열심히 일해서 자기보다 못한 사람의 골을 메워 주는

사람]

 

이라는 말씀은 정말 가슴에 두고두고 새겨 놓을 만한 문구가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하나님 나라의 시발점은 지상의 특정 지역, 공간이 아니라 우리 마음 속에 있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작품을 통해 이 두 문장을 가슴에 새겨 놓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고 싶다.

한편으로 보면 쉬운 이야기처럼 말하기 쉽고, 실천하기 쉬운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한 거플 벗기고 목사님 말씀을 음미해 보면 정말 어렵고도 어려운 말씀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귀한 분들의 말씀은 두고두고 몇 번씩 읽어야 완전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추후 다시 읽어 보고자 한다.

 

 

[삶과 가족] 

- '죽음'을 이야기하는 '()'자를 분해해 보면 한() 밤 중에() 비수()처럼 날아

  온다는 뜻이다. 

- 대상과 상반되는 것을 같이 놓고 보면 훨씬 선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삶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죽음'을 알아야 한다. 

- 성경의 창세기는 엄밀히 이야기하면 '참 가정기'라고 함이 타당하다. 이는 성경 첫머리에

   나오는 이야기의 대부분이 가족 공동체에 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 그리스도의 길이라는 것은 바꿔 말하면 '나를 버리고 영원을 얻는 길'이다, 

- 모든 것을 시장 원리에 맡겨 두면 잘 돌아가지만 한 가지, '가정'은 다르다.(아담 스미스)- 성경은 먼저 좋은 부모가 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자식이 있기 전에 부모가 먼저 있었기 때문이다 

-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서 모세를 부르셨을 때 처음 하신 말씀이

"이 땅은 거룩한 땅이니 네 신을 벗으라"라고 하셨는데,

이는 '고독한 존재의 고독 자체를 하나님에게 내 놓으라'는 이야기였다.

 

[교 육] 

- 작금의 교육은 아이가 달라고 하지 않는데 주는 게 현실이다. 

- 교육을 가르치는 쪽에 방점을 두니 문제가 생긴다. 배우는 쪽에 방점을 두고 교육이란

   '배우려 하는 욕망이다'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교육을 가르치는 것이다'라고 하면

   '학원'이 먼저 떠오르고 학교가 떠오르는 것이다. 

- 핀란드는 그리스도인들이 교육 천국을 만들긴 했는데, 그 교육 천국에서 하나님을 믿는

   영성을 잃어버리자 삶이 불행해져 버렸다. 

- 양치기 소년 '다윗'은 자기만의 방법, 즉 양을 치면서 맹수를 물리칠 때 쓰던 물맷돌

   하나로 거인을 물리쳤다. 그런 독창적인 삶을 사면 학력 중심의 풍조로부터 얼마든지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 실패할 각오를 하고라도 성공할 길이 있다면 그 길을 택하라. 

- 주여,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평온을 주시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을 바꾸는 용기를 주시고, 내가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분별하는 지혜를 주옵소서(니버, 신학자)  

- 인간과 똑같이 셍긴 크로마뇽인이나 네안데르탈인이 사라진 이유는, 교육을 받을 기간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모가 일찍 죽어서 아이들이 어머니, 아버지의 행동을 학습

   하지 못해 나타난 결과이다  

- 교육을 라틴어로 '에두카레'라고 하는데 이는 어머니가 아기에게 젖을 먹인다는 뜻이라

   한다. 젖을 아기에게 아무리 물려도 애가 빨지 않으면 죽는데 교육도 이와 같은 뜻이다.

- 창조교육을 하기 위한 필수 요소 '3'이 실시되면 된다.

   1) 관심      2) 관찰      3)관계

 

[사 회]  

- 집을 하나의 재산으로 장만하고 돈을 벌 목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자기 삶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 하나님은 우리의 돈을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 세상 만물이 다 하나님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바른 삶을 사는 것이다.  

- 원래 집이라는 말이 '짓다'에서 나온 것으로 집을 명사로 보지 말고 스스로 '나는 평생

   집을 짓는 사람이다', '내 영혼이 거할 집을 짓는 거다'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야 한다.  

- 인간에게 있는 세 가지의 사랑

   1) 바이오필리아(생명에 대한 사랑)

2) 토포필리아(장소에 대한 사랑)

3) 네오필리아(새로운 것에 대한 사랑)

 

- 자살은 회개가 불가능한 중죄다.(토마스 아퀴나스)

   , 사람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사이에 생명의 가치를 느끼고 의미

   를 느끼고 삶의 기쁨을 느끼도록 만들어 주신 것인데, 자살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맺어

   주신 관계를 다 부정하는 행위이다.

   또 그 관계를 주신 하나님 마저도 외면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자살은 분명히 그릇된

   것임을 교회가 바르게 주지시켜야 한다.  

 

[경 제]  

- 율법사들이 예수를 시험하기 위해 어느 계명이 가장 중요한가를 묻자 '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이 두 계명이 제일 크다.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다'라고 말씀하셨다  

- 예수 그리스도를 말할 때 영어로 '크라이스트, C'로 시작한다.

   그러나 헬라어로는 '크리스토스 X', X로 시작한다. 그리스도의 약자를 X로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독기업이라 하면 두말 할 것 없이 X를 구현하는 기업이다.

   X의 의미를 잘 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 성경에 언급된 '포도원'에서의 하인들에게 임금을 정시에 온 사람이나 늦게 온 사람에게

   도 동일하게 임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이른 아침부터 일한 사람은 인센티브를 더 받아

   야 한다는 것은 '자본주의적' 생각이고, 적게 일해도 동일한 임금을 주니 적당하게

   일하자고 하는 것은 '공산주의적' 사고이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자신의 권리를 자발적으로 포기 함으로써 누군가 혜택을 입게 하는 사람이다.  

- 자본주의를 비판만 할 게 아니라 새로운 자본 개념을 가지고 새로운 자본주의, 순환 경제,

   생식 경제, 생명자본주의를 구현하면, 모든 기업인이 당당하게 '나는 크리스천이면서

   돈을 번다'라 말할 수 있게 된다. 

- 아프리카에 신발 영업 사원을 보낸 후 그들이 보내 온 보고

   1) 맨발로 살고 있으니 빨리 보내라

   2) 이들은 신을 신지 않으니 절대 팔 수 없다

   신발이 수출되게 되자 '사치세'를 물리자 한 영업사원은 왼쪽만, 다른 영업사원은 오른쪽

   신발만 수입해 현지에서 짝을 맞추어 판매를 했다고 한다. 이는 '사기'.

   그러나 창조적인 직원은 맨발을 벗고 살아가는 그들을 보고 왜 그들이 신발을 신지 않는

   이유를 하여 좀 더 나은 신발 만드는 법을 배워 왔다고 한다. 이것이 진정한 창조경영의

   한 방편이다.  

- 돈이 많은 게 문제가 아니고 질이 문제이다. 돈이 있다고 차별하는 것은 돈이 없다고

   차별하는 것과 동일하다.

 

[정 치]

- 민주주의가 오늘날 혼란스러운 이유는 개념 자체가 들어올 때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에서 민주주의를 가장 먼저 이야기한 사람이 '맹자'인데 하지만 맹자는 군신

   관계에서 임금이 엉터리 짓을 하면 신이 뒤 엎을 수 있다고 공공연하게 하극상을 이야기

   하였기 때문에 맹자의 책은 금서(禁書)였다

- 고대 그리스 정치는 시민권을 가진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직접 민주제를 취했기에 정치

   인과 시민이 위치에 서 있을 수 있었다. 소통은 서로 같은 위치에 있을 때 이루어지는

   반면에 한국의 정치인들은 국민 위에 있기 때문에 소통이 안 되는 것이다

- 정치(政治)에서 정()자는 바를 정()'칠 복()'자를 쓰는 데, 칠 복()'자는 책찍질

   을 의미하기도 한다. 다시 말해 결국 옳지 않은 것을 채찍으로 쳐서 바르게 잡고

   다스리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문자가 뜻하는 바에 의하면 정치하는 사람과 정치의 객체가 되는 사람은 지배자

   와 피지배자, 수직적인 관계가 되는 것이다.  

- 가장 나쁜 정치가는 나쁜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쁜 정치를 했건 좋은 정치를

   했건, 정치 역시 참회할 인간이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 죄악인 것이다  

-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려고 하면 내 것을 얻기 위한 진보적인 행동이

   있어야 한다. 또한 그것을 버리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가치를 지키는 보수성을 동시에

   지니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때로는 진보적, 때로는 보수적인 입장에 서서 그리스도인의 소명을 다하게 되는

   것이다.  

- 외국에서는 자신의 정당 활동에 투명성과 공정한 심판을 받기 위해 자당의 홈 페이지에

   상대당의 홈페이지를 링크시켜 놓고 있다.  

- 네덜란드의 시민운동은 NGO가 아닌 NPO(non profit organization)로 우리 나라에서도

   이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NPO들은 무조건적 지적으로만 일관하지 않고 대상 기업에

   해결책까지 제시하고 여기서 나오는 이득을 나누고 있다.  

   예를 들면 폐수를 버리는 공장을 질타만 하지 않고 그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 해당 기업에

   필요한 폐수 방지시설 혹은 물품을 공급해 여기서 나오는 이익을 상호 나누는 그런

   활동을 한다고 한다  

- 에덴 동산의 핵심은 생명이다. 에덴의 정신을 회복하는 정치는 인간의 생명을 세상

   그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정치,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 주는 정치이다  

- 정치의 이상을 보이지 않는 아주 높은 데에 둔다면 그것으로 가능 층계가 있어야 한다.

   , '스텝(STEP)'이 있어야 한다.

   이를 풀어 보면 'S'로 약칭되는 '소시오 컬처(Socio Culture)'는 사회 문화적인 것으로

   종교도 여기에 들어 간다. 그러나 신문은 정치면이 1면을 차지하고 있다'T'로 대변

   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 , 기술도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완전해 지려면 돈 즉, '이코노미(Economy)'가 있어야 하며 마지막에

   '폴리틱스(Politics)'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거꾸로 되어 PEST(전염병)번지게 되고

   오늘날 정치가 그렇게 타락한 것이다.

 

[세 계]  

- 세계화는 가장 조작하기 쉽고, 가장 오해하기 쉽고, 가장 정의하기 어렵고, 가장 깊은

   안개 속에 감추어져 있음에도, 정치적으로는 가장 큰 효력을 지니는 단어다.  

- 영어로 '내셔널리즘'은 큰 나라가 작은 나라에 가서 자기의 것을 힘으로 이식하는 것,

   강요하는 것이다.  

- 평화가 상태가 아니라 관계이고, 관계는 사랑과 신뢰의 관계임을 우리가 알면  그 평화를

   일구기 위한 방법은 하나 밖에 없다. 그것은 바로 헌신이다.

 

[문 화]  

- 예수 탄생일이 1225일이 된 이유는 본래 1225일은 로마의 태양신을 섬기는 축제일

   로 모든 로마 시민들의 휴일이었다.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국교가 된 뒤, 1225일은

   모든 국민의 휴일이니 그 날을 성탄절로 교회가 수용한 것이다.

   십자가는 로마제국, 페르시아 제국에서 사형을 집행하는 형틀이었다.  

- BC722년 북왕국 이스라엘이 아수르 제국에 멸망당한다. 그러면서 아람어의 영향을 받아

   구약 성경의 대부분이 이방 언어인 아람어로 기록되어 있고, 신약 성경은 100%이방

   언어인 헬라어로 되어 있다.  

- 기독교가 인류에 끼친 가장 큰 공헌은 사람을 발견한 것으로

   1) 여자를 발견하였다 

   2) 흑인을 발견하였다

   3) 노예를 발견하였다 

   4) 장애인을 발견하였다는 점이다.

   즉, 기독교 문화와 비기독교 문화의 가장 큰 차이는 그 시대의 약자, 소외된 사람들을

   섬기는 문화냐, 아니냐로 구별된다고 할 수 있다.  

- 만약 신이 인간의 지성이 만들어 낸 조작물이라면, 제자들이 맹수의 밥이 되고 불에 타

   죽으면서 '예수 부활'을 외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할 것이다.

   그와 같이 말하는 사람은 아직까지 자기 밖에 있는 실존체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경험이 없는 사람이다.  

- 종교는 문화가 아니다. 문화와 종교는 다른 것이다그러니까 가톨릭의 리추얼(ritual)

   라든지 개신교에서 예배 드리는 방식 등은 전부 문화이며 양식화된 것이다.  

- 인간은 여태까지 열 길 여태까지 열 길 물 속을 재는 기술만 개발했지, 한 길 사람 속을

   아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기술도 생각하지 않았다. 문화란 한 길 사람 속을 아는 기술.  

- 참 된 전도는 말로 '예수 믿으라'고 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그 길을 걸으면서 그 길을 보여

   주는 것이다.

 

[종 교]  

- 육신의 능력으로는 알 수 없는 근본적인 것을 바라보고 거기에 대해 해답을 얻고

  살아가는 게 종교다. 어떤 종교든 고등 종교일수록 결국은 사랑이고 관용이고 자비이다.  

- 세계 어는 나라에서든지 고등 종교가 타락하면 성직자가 급증한다.

   성직자가 급증한다는 것은 '자기 부인'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자기 부인'을 상실하면 종교는 종교의 본질을 상실하고 이해 집단화된 집단의 권익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 버린다.  

- '종교(宗敎)'란 단어를 살펴보면 가장 중요한 것을 뜻하는 '마루 종()'에다

   '가르칠 교()'자를 써서 종교인데, 종교는 가르치는 게 아니라 배우는 것, 구하는 것.

   종교(宗敎)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일본 사람들이 '마루 종()' 자를 쓴 이유는 단순히 

   의미만을 보고 선택하게 아니다.

   인간이 진리를 깨달은 최상의 경지, 그 상태를 표현하는 단어가 인도의 옛 언어인

   산스크리트어로 '싯다린'인데 이것을 중국어로 음역한 것이 바로 '마루 종()'자였던

   것이다.  

- 유교는 조선을 건국하는 개국 이념이었는데 공자가 유교의 길을 열 때는 조상신을 섬기

   는 것을 금하고 하늘을 섬기라 했는데, 한국에 들어온 유교는 희한하게도 조상신을

   섬기던 민간, 토속 신앙과 결부되어 전혀 다른 유교로 기형화 되어 버렸다.    

- 진정한 죄는 내가 남을 미워하면 안 되는데 미워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 모르면 말하지 마라. 알지 못하면 말하지 마라. 그게 철학이다. 모르는 것을 안다고

이야기하니까 지금까지 철학이 전부 가짜다.(비트겐슈타인, 철학자)

 

 

책으로부터 얻는 의외의 상식들

- 집을 뜻하는 한자 에 왜 돼지()이라는 한자가 들어간 이유

   1) 옛날에는 인간과 동물 그 중에서 돼지가 함께 살았다는 뜻이다.

   2) 가정이라는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한 게 먹는 것, () 공동체를 상징하는 것이 돼지

   3) 가정은 단지 먹고 자고 애 낳는 곳이 아니라, 조상들에게 돼지를 바치고 하나님께

       제사 드리기 위해 만들어진 교회당 같은 곳

 

- 예수님이 말씀하신 '음행'이라는 단어 '포르네이아'는 지속적인 음행을 뜻하는 이 명사에

   서 파생된 데 동사는 '몸을 팔다'는 뜻이 있으며 여기서 '포르노'라는 단어가 파생됨.

 

- 쥬스 1리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10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 하나님이 말씀하신 계명은 총 613개로, '어떻게 하라'는 적극적인 명령이 248, '무엇

   무엇을 하지 마라'는 소극적인 명령이 365개이다.

 

- 외국인 이름 중에 '크리스토퍼'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으면 선조는 대개가 '뱃사람'

   것이다. 이유는 '크리스토 트랜스퍼'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그리스도를 운반한다

   라는 뜻에서 유래된 이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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