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을 쓸 때가 [2012-04-14 18:54]이다. 지금은 2018년 2월 11일이다. 벌써 6년이 지났다. 사실 지금과 그 때의 시각은 완전히 다르다. 댓글을 보니 심하다. 아마도 내용도 글도 맘에 안든 모양이다. 물론 내가 이 책들을 다 읽은 것은 아니다. 몇 권을 읽었을 뿐이다. 특히 <시민 K. 교회를 나가다>는 두 번이나 읽었다. 그러나 그 때는 이 책의 의미를 몰랐다. 지금은 전적으로 저자의 편에 가깝다. 좋게 변한 것인지 내가 변질된 것인지는 모르나 하여튼, 글을 지우지 않고 둔다. 이것도 나의 일부가 아닌가. 그런데 지금 읽어보면 내가 이 글을 댓글을 단다면 욕해 주고 싶은 글이다. 내가 변한 거지.. 확실히...

이런 식으로 글을 쓰면 안됩니다!


그럴줄 알았다. 제목과 내용이 심상치 않아 저자의 출신을 보니 한신대이다. 그가 진심으로 교회와 신상을 위해 고민했는지, 아니면 적어도 교회의 입장에서 구도자로서 살아보았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꽝이다! -100자 평에서


나는 저자를 신뢰하지 않는다. 그가 마치 신실한 교인으로 살아가다 회의를 느끼고 이 책을 쓴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고 있지만 새빨간 거짓말이다. 나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혐오한다. 그가 교회를 나갔다고 웃기지 말라. 그는 교회를 제대로 다녀본 적도 없다. 자 이제 나의 주장이 왜 거짓이 아닌지를 살펴보자. 

잡소리 집어 치우고 그의 교회에 대한 비판이 얼마나 엉터리 인지를 보여준다.

먼저 그는 한신대 출신이다. 한신대는 진보적 신학교이다. 즉 그는 신학을 전공했다. 소위 말하는 일반 평신도가 아닌 전문가이다. 그런 그가 마치 선량한 교인인 것처럼 꾸며대는 짓은 그만 두어야 한다.

둘째, 그의 교회 비판은 처음부터이다. 교회를 잘 다니다 회의가 들어 이 책을 쓴 것이 절대 아니다. 그는 '꾼'이다.
1996년 4월 출간한 그의 첫책은 '예수 르네상스'이다. 이 책은 현재 품절이다.
2000년 2월에 출간의 두번째 책은 '예수 역사학'이다.
2001년 12월 출간된 또 다른 책, 반 식학의 미소
2007년에 출간한 무례한 자들의 크리스마스, 무례한 복음
2010년에는 인물로 보는 성서 뒤집어 읽기


















나는 글을 비교적 어리숙하게 쓰고, 비판적이지 않다. 그러나 이런 무례한 못되 먹은 사람들에게는 평이한 글로 대하고 싶은 생각이 추후도 없다. 


까놓고 말하지만 이 사람은 교회에 대해 무엇을 진지하게 생각했고, 교회를 사랑했던 적이 있던가?  아니지 않는가. 그는 처음부터 교회를 욕하는 사람이고 교회에 대하여 비판적 시각으로 일관했던 사람이다. 플리즈~ 제발 이런 식의 탁상공론으로 글을 써서는 안된다. 진짜다. 요즘 어느 쇼셜북에서도 소개되는 이 책은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한국 교회는 정말 못됐구나!'라는 인식을 주기에 딱이다. 그동안 한국이 기독교를 인정한 적이 있는가? 없다. 


그리고 말이지 기독교 안에도 얼마나 많은 교파가 있으며, 다양성과 다름이 존재하는가. 그럼에도 싸잡이 이야기하는 것 또한 전혀 옳지 못하다. 


남의 자식 비판하기는 쉽다. 그러나 자기 자식 비판하기는 어렵다. 남의 자식 비판 하기는 자기 자식 비판 이후에 해야 한다. 먼저 자신이 한국의 기독교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지 성찰해야 옳다. 기독교에 대하여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처음부터 치우쳐진 시각으로 글을 쓰다니... 정말 황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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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월, 가정의 달에 읽은 책
    from 낭만인생의 독서노트 2012-05-29 22:05 
    5월, 가정의 달에 읽은 책5월에 들어 읽은 책들입니다. 요즘은 그냥 읽는 책도 있지만 내용이 괜찬은 책들은 노트에 일일이 필기를 하면서 읽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9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세어보니 열권을 넘겼습니다. 언제 다 읽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책들인데 금새 저의 손을 벗어났습니다. 가정의 달인데 아이들 양육관련 서적을 읽었는데 가정이 행복을 주제로한 책은 아직 읽지 못했네요.♣우리 아이 자존감의 비밀♣우리아이 게임 절제녁♣아이의 정서
  2. 한국교회와 시민정신을 생각하다.
    from 낭만인생의 독서노트 2012-06-05 19:11 
 
 
다른 기독교인 2012-04-14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당신의 편협함부터 성찰해보세요. 무조건 '우리편 아니니 나쁜놈' 외치지 마시고요.

차트랑 2012-04-15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책과세계 2012-04-15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놀랍다. 책도 안 읽고 서평을 쓰다니!! 그 용기가 대단합니다. 그런데 어쩌죠? 당신의 글을 읽고 이 책을 더 간절히 읽어야 하겠단 마음이 들었단 말이죠.

낭만인생 2012-04-15 13:07   좋아요 0 | URL
제가 그 책을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어떻게 아셨는지 신기하네요.

지나다가.. 2012-04-20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내용에 대한 구체적 평은 한 마디도 없다는 게 놀랍네요..^^; 이 책을 읽고 불쾌했다면 '나는 왜 불쾌한 걸까?'부터 곰곰히 생각해보심이 어떠실런지.. 저는 이 책 참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습니다. 기독교가 기독교다우려면 지금의 모습에 대한 통렬한 회개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닐까요.. 기독교 '욕'하는 게 요즘 대세라면서요? 그 욕을 넘어 무엇이 문제인지 분석하는 사람이 없는 마당에 참 좋은 책 나온 거 아닌가요? 님도 이 책을 읽고 아팠다면 아프게 했다고 화부터 낼 게 아니라 왜 아픈지, 어떻게 해야 앞으로 기독교인인 게 안 부끄러울지 고민해보시길.. 비아냥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말임..

한심합니다.. 2012-04-21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낭만인생님 같은 분들 때문에 한국 기독교가 더 욕을 먹는 것 같습니다...

메리제인 2012-04-22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낭만인생 님, 님이 '제목과 내용이 심상치 않아 누가 썼는지 봤더니 한신대 교수더라'라는 말을 시작으로 비난을 하니, 또 책의 내용에 대한 구체적 비판은 없으니 책도 안 읽고 책을 까는 거라고 '추측'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님이 이 책을 비난하는 논리는 딱 다음과 같습니다.
"책 내용이 한국 개신교를 비난하는 내용이다."
"저자가 한신대 교수다. 그는 교회를 사랑했던 적이 없는 사람일 거다."

님이 책에 대해 진정으로 건설적 비판을 하고 싶으면, 책을 읽고 저자가 한국 개신교를 비판하는 논리가 타당한지 그렇지 않은지로 따져야했겠죠. 하지만 님은 일차적으로는 이 책이 한국 개신교 비판 내용을 담고 있다 하여 발끈하신 거잖아요. 그리고 한신대 교수인 것까지 발견하고선 '이 자는 교회를 사랑해본 적도 없는 백면서생으로 비판만 해단다'고 까시는 거고.

님의 평은 독서인으로서 저질적인 평입니다. 책 내용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저자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책 전체를 깎아내리고 있으니까요. 한국 개신교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게 개신교라는 종교 전체를 비하하는 것도 그 교도들을 깎아내리는 것도 아닙니다. 남들의 비판에 귀만 꾹 닫고 있다가는 어느 집단이든 자신들만의 우리로 고립될 것이고 결국엔 쇠퇴의 길로 가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겁니다.

구름물고기 2012-05-27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이 아니라 글쓴이에 대한 인신공격이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아울러 글이 너무나 난잡하여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한국이 기독교를 인정한 적이 있는가' 부분에서 웃어야 할까요?

andrewx 2012-06-04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번 물어봅시다. 그러면 이 책에 나오는 얘기들이 역사적 사실이 아닌가요? 현재 교회의 대체적인 모습이 아닌가요?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면 교회를 그냥 둘까요? 뒤집어 엎을겁니다. 당신들은 그 예수를 다시 십자가에 매달까요? 서로 먼저 그를 매달려고 악을 쓸 사람들이 현재 한국개신교입니다. 한국개신교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는 돈 벌기 좋은 '브랜드'일 뿐입니다. 싸잡어서 비판하는 것 아닙니다. 일부 선한 교인과 목자가 존재함을 압니다. 그들까지 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개신교는 반드시 망하고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JJ 2016-12-04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ㅋㅋㅋㅋㅋㅋㅋ 웃음만 나오네. 저자가 한신대라는 것 빼곤 비판의 근거도 없고. 다 웃긴건 자기가 무얼 비판하는지도 모른다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해라ㅡ이 책 안읽었지? 아니면 이해력이 딸리거나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