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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의 아이들 (양장) - 히로세 다카시 반핵평화소설, 개역개정판
히로세 다카시 지음, 육후연 옮김 / 프로메테우스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은 원자력 발전소 폭발이 어떤 결과를 가지고 올지 관심이 없는 것일까?
1986년 일어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 사고가 그 당시 전세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지 못 한다.
하지만 체르노빌 원자력 폭발사고에 대한 책이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그 사실이 픽션이든 팩션이든 상관없이 원자력 발전소 폭발은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과
원자력 폭발사고가 가지는 위험은 그 당시의 환경파괴 뿐만 아니라 그 이후 세대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사실로 확인이 되었다.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인간의 실수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과 인간의 의지로 막을 수 없는 재앙이라는 것도.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도 인간이 만든 발전소의 위험에 대해 인간은 전혀 알지도 못 하고, 그 사고를 절대 막을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한국은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에 대해 너무 둔감한 것 같다.
현재 한국에는 21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 중이고, 7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추가 건설 중이다.
잊을만하면 원자력 발전소가 노후화 되었다, 문제가 생겼다는 기사가 뉴스를 통해서 보도가 되는데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없다.
아니, 관심을 가지고 원자력 발전소 추가 건설을 막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이 있지만 절대 다수의 사람이 이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모른다.
체르노빌의 아이들에 나오는 이야기가 픽션인지 팩션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실제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했을 당시 방사선에 직접 노출되었던 사람이 고통스럽게 죽어갔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이 위험이 한국에도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고 있는 중이라는 것도 사실이다.
- 우리는 원자력 발전소가 아닌 다른 에너지를 의존해야 할 때다.
- 원자력은 우리의 미래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