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카파, 사진가
플로랑 실로레 지음, 임희근 옮김 / 포토넷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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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카파의 일기 같은 책이었다. 누구나 고민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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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딸 - 포스트카드(5종)
김형협 감독, 윤제문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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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문이 음주로 실수만 안 했어도 더 흥행했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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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딸 - 포스트카드(5종)
김형협 감독, 윤제문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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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영화 <아빠와 딸>을 보게 되었다.


비행기에서 볼 수 있던 영화는 거의 대부분 외국영화였고 희안하게 한국어 자막 지원이 안 되더라.

- 보통 외국영화라도 몇 개는 자막이 깔리던데 자막지원되는 외국영화가 없었고 몇 개는 한국어 더빙이었다.

- 영어로 봐도 상관없을 영화가 몇 개 있었지만 그 영화는 딱히 보고싶지 않았다.


그냥 영화보다가 잠이나 자려고 <아빠와 딸>을 틀었는데, 내 예상보다 훨씬 개꿀잼이라 끝까지 보게되었다.


맨날 아빠한테 틱틱대고 말도 하기 싫어하는 딸과 딸한테 공부하라는 소리만 하는 아빠가 천년 된 은행나무 앞에서 싸우다가 영혼이 일주일간 바뀌는 이야기이다.


찾아보니 책이 원작이고 일본에서 [아빠와 딸의 7일간]이라는 제목으로 먼저 영화가 만들어져 한국판이 나온다고 했을 때, 내용을 잘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고 한다.

- 일본판에서 두 배우가 연기를 매우 잘 했나보다.


이런 이야기 참 흔해 빠졌지만, 나름 재미있고 감동있게 영화를 연출했다.


영화가 의아한 연출도 없이 아주 매끈했던데다, 주연배우은 윤제문과 정소민의 거의 반반씩 나눈 영화 내용에 두 명 모두 연기를 정말 잘했다.


윤제문이 음주운전에 술 먹고 인터뷰만 막하지 않았다면, 전소민의 주말드라마 출연으로 인한 호감상승 덕에 중박은 쳤을 영화인데 그놈의 술이 뭔지 참 영화가 아깝다는 생각만 들었다.

- 윤제문 배우가 연기는 참 잘하던데 술이 웬수로구나.


극장에서는 개봉 하자마자 내렸지만 영화 <아빠와 딸>은 참 괜찮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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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카파, 사진가
플로랑 실로레 지음, 임희근 옮김 / 포토넷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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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는 읽었지만 당췌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었던 다윈 삼부작을 알라딘 합정점에 팔아버리고 "로버트 카파, 사진가"를 샀다.

- 다윈 삼부작 세 권 판 금액이랑 로버트 카파, 사진가 한 권 산 금액이 비슷하다.

- 다윈 삼부작이 내 돈 주고 산 책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주문 이틀만에 집에 도착한 책은 퇴근 하자마자 읽기(보기) 시작했다.


헝가리 출신이던 엔드레 프리드만과 게르타 포호릴레가 각각 로버트 카파와 게르다 타로가 되던 프랑스 시절에 책이 시작되어 스페인 내전으로 넘어간 내용은 게르타의 죽음 이후, 카파의 일기만 남게 되었다.


하루하루 살아내기 고역인 일상부터 취재를 하다가 포커로 돈을 잃거나 전쟁 중인 이야기. 모두 로버트 카파의 일기에서 시작된 그림이었다.


로버트 카파가 찍었던 사진은 추측할 수밖에 없었지만, 워나 많이 봤던 사진이라 어떤 사진을 찍었는지 알 수 있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로버트가 사진을 찍으면서 방금 전까지 이야기를 나누던 병사의 시체를 보고도 "이건 그 사람이 아니다."며 계속 사진을 찍던 짧은 흑백과 책의 거의 말미에 "아침마다 카파라는 가면을 뒤집어쓰기엔 가면이 점점 더 무거워진다. 이제 비우는 술잔마다 게르다의 부드러운 얼굴이 아른댄다."는 독백이었다.


많은 사람의 죽음을 보았고 동료를 잃었던 로버트 카파는 매그넘의 수장이 되서도 죽음의 무게를 쉽게 말 할 수 없었을까.?


아니면 친했던 브레송 같은 동료와 헤밍웨이 같은 술친구에게는 말 할 수 있었을까?


사진과 죽음으로 명예를 얻었지만, 로버트 카파에게 남은 것은 본명이 아닌 이름과 사람이 죽은 참혹한 전쟁사진. 그리고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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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08-24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파와 헤밍웨이가 친구였나요? 지금 헤밍웨이 인터뷰집 읽고있는데~

sijifs 2018-08-25 09:54   좋아요 1 | URL
둘이 친했다고 하더라구요. 카파와 헤밍웨이 모두 스페인 내전에 참여도 했었구요.

카알벨루치 2018-08-25 10:02   좋아요 1 | URL
군대 동료네요~ㅋㅋ 감사합니다!
 
다윈의 정원 - 진화론이 꽃피운 새로운 지식과 사상들 다윈 삼부작 3
장대익 지음 / 바다출판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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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삼부작 중 마지막 책인 다윈의 정원을 읽었다.


다윈 삼부작이었던 다윈의 식탁, 서재, 정원 모두 나에게는 쉽지 않은 책이었지만, 그 중에서 다윈의 정원이 제일 어려웠다.


다윈의 식탁은 진화론에 대한 논쟁을 비전공자가 최대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쓴 책이고, 서재는 다양한 인문/과학 서적을 소개한 책이라면 다윈의 정원은 진화론에 대해 좀 더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책이었다.


나름 동물행동, 동물생태일반, 동물의 진화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보니 진화론을 쉽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었지만 나의 착각이었다.


과학과 과학철학은 역시 나에게는 어려운 내용이었다.


진화론에 대해 평소에 지식이 있고 과학철학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이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었겠지만, 나에게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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