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She's Blue

2018. 1. 3. ~ 3. 4.

대학로 가든씨어터

 2018. 2. 28. Today's Cast

선주 - 최별서윤, 지혜 - 윤하얀, 창민 - 김명준, 병수 - 김락현, 멀티 - 이동균

 

 

 

비가 오던 수요일 저녁. 혜화에 가서 뮤지컬 She's Blue를 봤다.
큰 기대 없이 보러 갔던 뮤지컬인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게 보았다.

현실에서 취업이 안 되서, 사는 것이 팍팍해서 삶의 많은 부분을 포기하는 사람의 이야기였지만 극을 시종일관 밝게 유지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 편의점 점장의 빡치는 단어 선택과 언어는 정말 사람을 화나게 했지만.

사실 사는게 빡치고 힘들고 안 되는 부분이 많지만 그렇다고 부정적으로만 살면 그 무엇도 될 수 없을건데 요즘은 밝은 공연보다 어두운 공연이 많아서 가끔은 시놉시스만 보고서는 공연을 관람하기 싫을 때도많았다. 하지만 이 공연은 밝아서 좋았다.

공연인데, 현실과 엄청 동떨어지지 않으면서 밝은 방향으로 극을 이끌어가서 좋았다.

단지, She's Blue에서 왜 제목에 Blue가 붙었는지 의문이다. 영어에서 Blue를 쓰면 우울하다는 의미가 강한데 이 공연은 우울보다는 밝음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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