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와일드패밀리

2018. 2. 2. ~ Open Run

대학로 미마지 아트센터 물빛극장

 2018. 2. 7. Cast
오민상 - 김대형, 오민중 - 류기범, 이순경 - 정다혜, 노숙자 - 오수혜, 들개 - 이재원

 

 

최근들어 공연을 통 안 보고(혹은 못 보고) 있다. 의도치 않게 공연 관람 횟수가 줄어들었다.

2월 들어 본 무대공연 연극 와일드 패밀리. 대구에서 시작해서 서울까지 올라온 연극이다.

연극 와일드패밀리의 장점은 1. 웃기다. 2. 시끌벅쩍하다. 이 두 가지라고 생각했다.
시끄럽고 왁자지걸하고 웃기고.
최근에 보았던 연극과 뮤지컬이 대부분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라 공연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공연을 보고나면 기분이 우울했었는데 모처럼 공연을 보고 난 뒤에 기분이 좋았었다.

공연을 보면서 '가족'이란 혈연으로 맺어진 단위가 아니라 같이 살고 함께하는 것이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민상, 오민중, 노숙자는 혈연으로 이어진 '가족'이었지만 서로를 몰랐고 알려고 하지 않았다. '사건' 이후 이 세 명(+오순경)이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살게 된 것은 함께 하는 삶을 선택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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