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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헤리엇이 사랑한 고양이 ㅣ 수의사 헤리엇의 이야기 6
제임스 헤리엇 지음, 김석희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8년 1월
평점 :
내가 제임스 헤리엇의 책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사실 대동물(농장동물인 소, 돼지, 말, 양)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지만 제임스 헤리엇은 고양이나 개 진료도 많이 본 사람이었다.
실제로 제임스 헤리엇이 수의사를 하던 시절에는 수의사의 업무가 농장동물에서 반려동물로 넘어가는 과도기였고, 제임스 헤리엇의 책 후반기에는 농장동물보다 개와 고양이에 대한 에피소드의 비율이 더 많아진다.
고양이 이야기는 중고등학생 때 읽었던 것도 있고 새로운 내용도 있었다.
새로운 에피소드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산책냥이의 이야기였다.
- 산책냥이인지 참견냥이인지 잘 모르겠지만.
밖으로 나가 온 동네 마을 일에는 사람보다 더 많이 참여하는 고양이 에피소드를 읽고는 저런 녀석이 원래 함께 살던 가족을 다시 만난 것도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제임스 헤리엇의 다른 책도 빨리 번역되어 나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