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년 동안 영화를 '또' 많이 봐서 CGV RVIP가 되었다.
- CGV포인트 14,020점으로 간당간당하게 RVIP 등극!
1년 동안 관람한 영화를 보면서 인상이 남았거나 좋았던 영화를 추려보았다.

1. 댄서.
2017년 4월 관람. 댄서 세르게이의 일생이 담긴 다큐멘터리이다.
타고난 댄서이지만 그러기에 삶 전체가 춤이 되어버렸고 평범한 생활과는 거리가 있는 삶을 살고 있는 세르게이가 서글퍼보였다.

2. 나의 사랑, 그리스
2017년 4월 관람.
킬링타임용의 로멘틱 코미디 영화를 상상하고 영화관에 들어갔다, 무거운 짐을 지고 나왔던 영화이다.
인종차별, 혐오, 정치, 경제에 대한 고민까지 하게 만든 영화였다.

3. 런던 프라이드
2017년 5월 관람.
권리를 찾기 위한 투쟁은 거의 다 각개전투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런던 프라이드를 보며 중요한 것은 연대라는 사실을 다시 보았다. - 현실은 여전히 각개전투라도 조금이라도 연대하려는 흔적은 사라지지 않는다.

4. 빌로우 허
2017년 10월 관람.
감동을 느꼈다거나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기보다는 영화를 보고나서 충격을 받아 인상에 남았다.
여성 2명이 레즈비언 캐릭터이고 사랑에 빠지는 영화인데 이렇게 강한 섹스신이 있었던 영화가 거의 없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여성감독이 만든 영화인데 보면서 뭔가 장정하고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5. 배드 지니어스
2017년 11월 관람.
살면서 두 번째로 보았던 태국 영화인데 맨 마지막 결말이 조금 마음에 안 들었지만 컨닝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 이 글을 알라딘 서재에 포스팅을 하면서 새삼 느낀바지만 알라딘 서재는 무언가를 포스팅하기에 참 어려운 구조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 네이버 블로그의 반의 반만큼만 해주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