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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지, 고양이라서 할 일이 너무 많은데 - 똥꼬 발랄 고양이들의 인간 몰래 성장기
이용한 지음 / 예담 / 2017년 5월
평점 :
한국의 고양이 에세이 작가 이용한 작가의 책이 하나 더 나왔다.
10년동안 고양이 사진을 찍고 에세이집을 내는 것이 대단하다.
책을 보면서 고양이가 정말 귀여웠지만, 현재 키울 상황은 전혀 안 되고 앞으로 향후 최소 몇 년간 고양이/강아지를 키울 상황이 안 될 것 같으니 그냥 사진보고 귀여워만해야겠다.
엄청 귀여운 고양이 사진이 매력이지만 제일 앞 프롤로그가 기억에 남는다.
"방송을 타면 책이 많이 팔릴텐데"라는 섭외 전화에 고양이가 많이 온다고 방송을 탔던 휴게도나 섬에 고양이가 사라지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얼마 전 다녀왔던 한국의 고양이섬이라고 알려진 욕지도에서 고양이는 거의 못 보고, 어쩌다 마주친 고양이는 사람을 보고 도망가는 통에 고양이 사진은 거의 찍지도 못하고 돌아온 경험과 기억 탓일게다.
- 아무래도 욕지도가 고양이 섬으로 방송을 타고 난 이후 뭔일이 있기는 있었나보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일본이나 대만처럼 고양이 섬/고양이 마을에서 고양이가 행복하게 살기는 아직까지는 어렵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