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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퍼키스와의 대화
막스 코즐로프 외 지음, 박태희 옮김 / 안목 / 2009년 9월
평점 :
이 책을 그리고 필립 퍼키스라는 사람을 처음 접한 것이 페이스북이었는지 한겨레의 어느 기사였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 아마 거의 100%에 가까운 수치로 페이스북을 떠돌아 다니는 한겨레의 기사였을 것 같지만.
5월 1일이나 2일에 책을 주문했고 통영과 욕지도로 떠나기 전 집에 책이 도착하기를 바랬지만, 택배회사는 내가 욕지도에 들어간 날 책이 집으로 배송이 되었다는 연락을 주었다.
어제 집에 도착해서 도깨비 책방에서 얻은 맛 이야기를 다 읽은 후 "필립 퍼키스와의 대화"를 폈다.
- 책을 펴서 읽기 시작한 시점이 어젯밤 늦은 시간부터였는지, 아니면 오늘 오전부터였는지 확실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책을 산 이유는 "사진의 90%가 아이디어로 시작해 아이디어로 끝난다."는 문장때문이었지만, 책을 다 읽은 후 기억에 남은 글귀는 "자신의 작업은 아마추어처럼 돈을 버는 일은 프로처럼"이라는 이야기였다.
아마추어는 사랑으로 애정으로 일을 하는 사람, 프로는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 사람.
내가 어떤 일은 아마추어처럼 애정으로 해야하고, 어떤 일은 프로처럼 돈을 벌기 위해 하는지 분간을 못 했던 것 같다.
- 분간을 한대도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욕지도에 가지고 들어가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었더라면 좋았을텐데 괜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