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이야기 - 음식에 숨겨진 맛있는 과학
최낙언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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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했던 도깨비책방에서 영화티켓과 맞바꾼 책 맛이야기.


도깨비책방에서는 나의 평소 취향이나 관심사하고는 거리가 있는 책을 가지고 왔다.

- 내가 관심있는 분야라면 굳이 도깨비책방이 아닌 내 돈을 주고 책을 사니까.


블로그에 맛집 포스팅을 하기는 하지만, 사실 평소에 크게 음식에 관하여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

- 블로그에 맛집 포스팅을 쓰는 이유는 비건이나 채식이 가능한 방법이나 갈 수 있는 음식점을 쓰다보니 음식점/맛집 포스팅을 하게되는 거지만 아무튼.


책 맛 이야기는 과학적으로 설명한 미각에 대한 책이다.

- 미각 뿐만 아니라 음식의 맛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후각(향)에 대한 내용도 있다.


내용 중에 제일 신기했던 부분은 초식동물, 잡식동물, 육식동물이 가지고 있는 미뢰 분포도가 달라 느끼는 맛이 다르고 그 때문에 초식을 하는 동물, 잡식을 하는 동물, 육식을 하는 동물이 생겼다는 것이다.

- 물론 초식이 하다보니 육식을 하다보니 특정 미각이 퇴화되거나 발달했을 수 있다.

- 본격적으로 초식/잡식/육식이 우선인지 미뢰의 퇴화와 발달이 우선인지는 알 수 없다.


단맛, 짠맛, 매운 맛 뿐만 아니라 향과 그에 따른 향신료의 유입, 씹히는 질감, 뇌가 맛을 느끼는 방법에 대해 과학적이면서 읽는데 어려움 없이 써두어서 나름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거기에 인간이 비건이나 프루테리언(과일과 견과류만 먹는 비건)으로 살기 매우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거나 다양한 맛과 요리를 즐기려면 생선이나 고기의 향과 맛, 질감을 배제할 수는 없으니까.

- 과학이 발달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대체식품이 나오고 있지만.


나름 재미있고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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