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미친키스


2017. 04.11 ~ 2017. 05. 21


연출 조광화


대학로TOM 1관

 

2017. 4. 12. Today's Cast

장정 - 이상이, 신희 - 김두희, 인호 - 오상원, 영애 - 정수영, 은정 - 이나경, 히스 - 심새인, 악사 - 미미


3월에 대학로에서 연극 미친키스의 포스터를 봤을 때, 곰곰히 생각해봤다.


'미친키스... 어디서 봤던 것 같은데?'


생각하다보니 10년 전 겨울 설치극장 정미소! 거기서 이 연극을 했던 것이 생각났다.


초연 때는 엄기준 배우가 나왔었고, 그 때 당시 동키쇼때문에 알고지내던 모지민씨가 출연했다는 기억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2008년 두 번째 공연 이후, 거의 10년간 하지 않았던 공연이 10년만에 재연을 한다라.


먼저 연극을 예매하고, 초연을 봤었던 별에게 10년 전 공연이 어쨌는지 물어보려다 말았다. 듣는다고 안 볼 것도 아니고.


장정하고 신희가 사귀다가 헤어지고, 장정과 영애의 관계, 신희와 인호의 관계, 은정과 인호의 관계, 그리고 히스클리프.


장정은 히스클리프의 열정에 집착하고 그처럼 되려고 했고, 되라고 했지만 결국 모든 캐릭터가 이도저도 아닌 열정에 잠식되었다.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을 사랑했던 그 열정으로 살다가 결국 소설 속의 모두를 화마처럼 먹어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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