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영남이
유진 글.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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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족이 유기견을 입양하는 이야기이다.


아동용 책답게 큰 글자와 그림이 그려져있었다.


내가 동물과 관련된 봉사를 처음 시작했을때만 해도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인식이 아예 없었다.


(지금도 대다수의 사람이 생각하듯이) 동물은 펫샵에서 "돈을 주고 사는" 것이었다.


하지만 버려지거나 학대받는 동물에 대한 소식이 뉴스에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이제 개를 키우려는 많은 사람이 유기견 입양을 고려하고 있다.


<아마도> 좋은 마음으로 유기견을 입양할 때, 몇 가지 드는 생각이 있을거다.

- 작은 개면 좋겠다. 짖지 않으면 좋겠다. 배변은 훈련을 따로 시키지 않아도 좋겠다. 이런 생각들.


개를 키워봤거나 유기견을 입양한 사람이라면 안다. 사람이 개를 버릴 때, 작은 개 큰 개 상관없이 버리고, 개가 분리불안 때문에 짖을 수도 있고 배변을 잘 하는 개라도 갑자기 환경이 바뀌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변실수를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개 영남이도 새로운 집에 와서 이런 저런 사고를 많이 쳤지만 결론은 해피엔딩이었다.


유기견을 입양한다면, 개에게도 시간을 주기를 바란다. 개에게도 사람에게, 다시 바뀐 집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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