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가와무라 겐키 지음, 이영미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 11월.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을 봤다.

- 고양이가 (생각보다) 엄청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었고, 영화의 주제가 고양이와 엄청난 상관관계가 있지는 않았지만.

- 그럼에도 고양이는 귀요미

- 고양이 좋아요

- 사실 동물이면 포유류, 파충류, 어류, 조류 할 것 없이 다 좋아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울지는 않았지만 매우 슬펐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가 사라진다는 규칙이 옳지 않아보였다.


하루를 얻은 대신 하나의 물건이 세상에서 사라진 것이 아니라 모든 기억과 추억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동등한 바꾸기가 아니었다.


책과 영화, 둘 중에 어떤 것이 원작인지는 모르겠다.


영화의 감독이 책도 쓴 것인데, 먼저 만들어진 것이 영화 대본인지 아니면 책인지 알 수 없었다.


책은 영화보다 슬프지는 않았고, 덤덤하고 빠르게 읽어내려갔다.


책을 읽으면서는 악마의 모습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책의 거의 마지막 부분때문이었을까?


"사람에게 나타나는 악마의 형체는 사람이 악마를 상상하는 그대로 나타나게 된다."


악마가 나쁜 것을 아닐거다. 악마를 상상하는 인간의 모습이 나쁜 것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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