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소설 시리즈
신카이 마코토 지음, 박미정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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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으로 보았던 "너의 이름은"을 책으로 다시 읽었다. 같은 내용이라도 책과 영상은 조금씩은 달랐기 때문이다.


"너의 이름은"을 책으로 다시 읽으니 몇몇 여성이 문제제기 했던 <여성 혐오> 내지는 <반페미니스트적>이라는 내용이 더 다가왔다.

- 아무래도 내용을 모르고 봤던 영상과 달리, "내용을 알고" "문자로 읽은" 부분이라서 더 그렇게 느껴진 것일수도 있다.

- 어떤 사람은 별거 아닌 부분에 쓸데없이 예민하다 하였지만, 성추행에 대하여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쓸데없이 예민하다." 단정지을 수 없다.


영상은 시각으로 미츠하를 성추행했지만, 책에서 타키라는 "남성의 시각"에서 보는 여성의 몸에 대해 더 강하게 표현되었다.


여성의 가슴골, 그리고 가슴을 계속 만진다는 것.

- 책에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부분은 타키가 미츠하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였다는 부분이다.


책은 애니메이션과 달리 아련한 느낌은 없었다. 오히려 애니메이션이 더 좋다고 느꼈다.


타키와 미츠하가 존재하지 않는 기억을 찾으려고 애쓰는 부분은 너무 작위적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신카이 마코토의 전작 "언어의 정원"은 책과 영상의 차이가 컸는데...

- 나는 "너의 이름은"보다 "언어의 정원"이 더 좋다.


그러나 저러나 영상에서 신카이 마코토의 빛에 대한 감각은 대박인듯 싶고, 애니메이션이 대박이 나서 퍼즐조각이나 OST 피아노 악보가 나왔는데

나는 "언어의 정원"이 더 좋아서 언어의 정원 피아노 악보를 찾아봤지만..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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