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1부 (스페셜 리허설 에디션 대본) 해리 포터 시리즈
J.K. 롤링.잭 손.존 티퍼니 원작, 잭 손 각색, 박아람 옮김 / 문학수첩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문학수첩에서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를 분절해서 판매하는 것은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감질나게 중간에 책을 끊어버리고 며칠 뒤에 2부를 판매하는 것이 뭐하자는 것인가?


연극대본으로 되어 있는 책이라 소설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불편할 수 있겠으나, 나는 재미있게 읽었다.

- 평소에도 연극대본 자주 읽고, 연극을 자주 보는 사람이라 익숙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


아버지 입장에서 느끼고 말하는 것이 자식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것과 다른 것은 어쩔 수 없고, 그것때문에 오해가 생기고 반항하고 기타등등.

- 나이가 들고 결혼을 해서 자식을 키운다고 우리모두 완벽해지는 것은 아니다.


어렸을 때 아빠한테 많이 맞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동학대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맞았거나 혼난 적도 있다.

오빠와 내가 20살이 넘어간 이후 어렸을 때 과하게 혼난 것을 가지고 아빠한테 "그 정도면 아동학대다."라는 이야기를 하니 아빠가 그러셨다. "내가 애를 처음 키워보는 것이라 실수를 할 수도 있지"

- 딱히 마음에 드는 변명은 아니지만 아이 키우는 것이 처음이라서 서툴렀다는 아빠의 말에 반박하기는 조금 힘들었다.

- 누구나 처음은 서툴고 힘든 문제니까.


아직 완결이 아지는 않았지만 해리 포터도 알버스 스네이프 포터도. 그리고 모든 캐릭터와 모든 사람이 처음이라 힘들었고, 그래서 실수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수한 것은 원래대로 되돌리려면 매우 힘들다는 것도 안다.

- 문학동네. 자, 이제 빨리 2부를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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