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재개봉한 록키호러픽쳐쇼를 봤다.
- 사실 재개봉이라고 인식하지 못 하고 "제" 제작&개봉이라고 생각하고 갔었는데, 시작함과 동시에 재개봉이라는 것을 인식함.
뮤지컬 영화, 게다가 줄거리, 연출, 특수분장 등등등 쌈마이 정신을 지향하는 이런 영화는 언제나 영화사와 뮤지컬사에 길이길이남지만 한국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다.
- 완전 캐 마니악한 영화.
게다가 주인공은 바이섹슈얼이고, 과한 트랜스 분장을 하는데ㅋㅋㅋ 잘생기지도 않았어!
- 한국인, 특히 남성은 싫어할 듯.
한국에서는 영화보다는 뮤지컬로 더 많이 알려져 있고, 특히 예전에 홍록기가 프랭크 박사역을 맡은 것으로 화제가 되었었다.
- 초연할때는 미성년자 관람불가였고, 나는 고등학생이라 못 봤었는데
- 대략 2008년 정도에 재연 할 때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바뀌고, 나는 대학생.
- 뭔가 억울했다.
뮤지컬은 잘 생기고, 온 몸이 근육질인 남성배우와 + 인기많은 남성배우 프랭크 캐스팅으로 "여성"에게는 꽤 인기가 많았다.
- 여성관객이 압도적으로 많은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몸 좋고 잘 생기고 인기많은 남성배우가 나오는 뮤지컬은 인기가 많다.
이번에 재개봉된 록키 호러 픽쳐 쇼는 구성도 화면 배치도 나레이션도 배우의 연기 톤도 일부러 쌈마이에 딱 1970년대 뮤지컬 영화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꽤 재미있게 봤다.
- 사실 재미있게 만들면 쌈마이가 최고로 재미있는 컨텐츠가 된다.
미국에서는 10월 20일부터 록키호러픽쳐쇼를 드라마로 리메이크해서 TV방영을 한다고 한다.
- 한국에서는 뮤지컬이고 영화고 뭐고 당분간 안 할 것 같으니, 미국 드라마나 다운받아 봐야겠다.